[동네, 안녕!]곁에있기2팀 1+1 추석 인사캠페인 이야기_8통 편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10. 8. 19:31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8통 1+1 추석 인사캠페인 이야기
8통 추석 잔치 날, 동시에 1+1 추석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통장님을 따라 만나는 주민분들께 복지관을 소개하며 음식을 전했습니다.
캠페인의 의미를 잘 알아주시길 바라며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이전에 통장님의 소개로 만나 뵌 적이 있는 김 씨 어르신 댁에 들렀습니다.
김 씨 어르신께서는 올해 방화동에 이사 오시어 이웃과 인사 나누고 싶어 하는 분이셨습니다.
이경숙 통장님께서 윗집에도 당신께서 잘 아는 분들이 사신다고 떠올리셨습니다.
김 씨 어르신과 관계를 주선해 드릴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 씨 어르신께 윗집에 음식을 나누시면 어떨지 여쭈니 그럼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사 오면 인사 떡을 돌리듯 김 씨 어르신도 추석을 구실로 같은 빌라 이웃에게 인사 전하셨습니다.
편지 쓰시는 것은 어렵다고 하셨지만, 같은 빌라의 윗집 두 집에 음식을 나누셨습니다.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하시어 이경숙 통장님과 사회복지사가 심부름했습니다.
윗집 이웃들에게 밑에 집 김 씨 어르신께서 추석 잘 보내라고 음식 보내셨다고 전했습니다.
“어머. 밑에 집 할머니가 보내셨어요? 잘 먹겠습니다.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겠네요.”
김 씨 어르신과 윗집 이웃분들이 한 번 더 인사 나누실 계기가 생겼습니다.
서로 감사 인사 나누시며 관계가 또 지속되길 기대해봅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통장님과 만나기 어려웠던 이웃은 권민지 팀장님과 만났습니다.
정 씨 어르신은 앞집 동갑 친구분과 음식을 나누셨습니다.
1+1 추석 인사캠페인을 제안 드리니 대번에 앞집 이웃에게 가져다줘야겠다고 떠올리셨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동갑 친구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정성스레 편지를 눌러 쓰고 머리를 다듬고 앞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친구! 잠깐 나와봐요! 추석 잘 쇠라고 가져왔어요.”
정 씨 어르신께서 음식을 전하며 추석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이웃 어르신께서도 반가워하시며 고마움을 전하셨습니다.
저희가 앞서 정 씨 어르신 댁에 찾아와 시간이 엊갈려 문앞을 서성일 때
무슨일인가 하고 걱정스레 지켜보셨던 어르신이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깊으셨습니다.
서로 이름은 모르신다기에 궁금하여 여쭤보았습니다.
“정 씨 어르신께서 앞집에 친한 동갑 친구가 있으시다기에 같이 인사드리러 왔어요.
어르신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앞집 이웃분은 한 씨 어르신이었습니다.
두 분은 서로 이름도 모르고 동갑 친구로만 알고 지내다가 이번 기회로 처음 이름을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한 씨 였구나. 이제야 이름을 똑바로 알았네!"
인사캠페인을 구실로 두 분 더 가까운 친구 사이 되셨습니다.
강 씨 아저씨는 평소에 당신을 잘 살펴보고 도와주는 이웃 아주머니를 떠올리셨습니다.
평소에 고맙단 인사도 잘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전해줘야겠다고 하셨습니다.
민망해하시기에 하고 싶은 말씀을 편지에 대신 적어드렸습니다.
강 씨 아저씨께서 다음날 직접 전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8통 잔치가 끝날 때 즈음 우연히 만났던 이정애 반장님도 떠오릅니다.
통장님과 잔치 하는 것 보시고는 관심 가져주시고 당신께서도 음식을 나누면 좋을 이웃을 떠올려주셨습니다.
그 이웃에게는 이정애 반장님께서 편지 써서 음식 나누실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함께하셨습니다.
반장님께서 떠오른 이웃분께 음식 나누시기로 하셨습니다.
통장님과 다닌 덕분에 좋은 인연을 이렇게 또 만났습니다.
이경숙 통장님, 이정애 반장님,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이웃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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