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동 통장님을 만났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10. 12. 17:04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후원품을 그냥 드리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엮는 구실로 생각합니다.
복지관에 후원품으로 들어온 표고버섯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직원들과 궁리하였습니다.
필요한 주민들에게도 드리지만 통장님들께
인사하는 구실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늘 복지관 곁에서 많은 힘 되어주시고
방화2동을 위해 애써주시는 통장님들께
인사드리면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실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곁에있기 1팀 지역과 2팀 지역으로
구분하여 팀원들과 다니기로 했습니다.
곁에있기 2팀은
1~8통과 27통(1101동), 31통(1105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개별적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구역을 나눴었으나 김민지 선생님이
곁에있기 2팀 전체가 일정을 맞춰서
통장님께 인사드리러 가면 좋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다들 좋다고 찬성하여
일정을 맞춰 보았고
통장님들을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1105동 통장님을 만났습니다.
곁에있기 2팀 직원들이 먼저 소개했습니다.
인사드리니 통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저희들의 이름도 하나하나 기억해주고
계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통장님을 만나 뵙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복지관의 역할로 1105동 주민들을
잘 돕고 싶습니다. 복지관은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주민들에게 연결해주기도 하지만
저희는 이웃 관계를 주선하는 일에 더 주목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구실로
주민들이 서로 관계 맺으며 지내시면 좋겠어요.
그런 일을 할 때 통장님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공감해주셨습니다.
5동 통장님은 이전에도 복지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면서 복지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통장님도 당신의
생각을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셨습니다.
5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 이야기,
걱정되는 이야기,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 등
많은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곳저곳 둘러보고는 있는데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네요."
통장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통장님께 저희들이 도울 수 있는 역할과
일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복지관 복지사들이 애써주는 거야
나도 잘 알고 있지. 괜히 이렇게 내 넋두리만
하다 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복지관과 복지사들을 생각하는
통장님의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통장님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자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복지관 사무실에 오셔서 관장님, 부장님과도
인사 나누셨습니다.
관장님과 부장님께서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시면서 힘 보태어 주셨습니다.
오늘 5동 통장님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1~8통, 27통 통장님도 찾아뵐 예정입니다.
복지관의 역할 잘 설명드리고
통장님과 함께 해볼 만한 일들도
말씀드리면서 좋은 관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 글쓴이 : 곁에있기팀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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