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9. 08:33
김치전 만들기_준비 정연이 어머니께서 마을 선생님이 되어주어 김치전을 가르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전날 일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루 전에 다른 마을 선생님을 섭외하기도 힘들어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도중 정연이 어머니께 또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정연이 아빠가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연이의 아버님께서 마을 선생님이 되어 참치 김치전을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아버님께 여쭤볼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정연이는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참 잘합니다. 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카카오톡 페이스톡으로 회의를 했습니다. “정연이가 아버님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물었습니다. “어... 뭐라고 소개해야 해요?” 정연이가 어려워하니 아버님께서 나섰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17:51
(글쓴이 : 이예지 사회복지사) 어르신께 감사 인사를 어떻게 전할까 궁리하였습니다. 복날 잔치를 하며 이정순 어르신이 1101동 어르신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엮어 엽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정순 어르신께 이번 복날 잔치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첫 잔치를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 어르신의 안목으로 예쁜 과일을 많이 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일을 드리면 좋을 것 같은 이웃들을 막힘없이 떠올리시는 어르신을 보며 대단하시다고 느꼈어요. 복도에서 이웃분들이 어르신께 감사 인사 전하고,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아, 이거 진짜 잔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르신 덕분입니다. 좁은 복도 이곳저곳까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과 함께여서 더..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16:40
(글쓴이 : 이예지 사회복지사) 1. 방신시장에서 과일사기 이정순 어르신과 과일 사러 방신시장에 갔습니다. “내가 홍어를 좋아하거든. 여기 홍어집 있어. 여기는 옷도 팔아.” 신입직원이라고 소개해 드린 덕에, 시장 가는 길 골목골목 소개해주셨습니다. 동네에 오래 사신 어른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르신이 앞장서시고 김민지 선생님과 제가 뒤따라갔습니다. 어르신이 과일가게 사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보시며 오늘 좋은 과일이 있는지 확인하셨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랑 어르신들 기쁘게 해드리려고 과일을 몇 개 사 가려고요. 귤 안 셔요? 많이 줘요. 예쁜 것으로 줘요.” 이웃들과 좋은 것만 나누고 싶으신가 봅니다. 과일 사장님의 조언으로 나눠 포장하기 좋은 방울토마토와 바나나를 추가하였습니다. “잔치하는데 포인트로 사과..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16:32
2021 단기사회사업, 나영 언니를 축복하는 실습 동료들의 동영상 (제작 : 최지은 실습생) 실습 중에 심나영 실습생을 실습 동료들이 축복하며 만든 영상입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16:01
2021 여름, 우리 마을에 나쁜 개는 없다 동영상 (제작 : 최지은 실습생)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15:22
2021 여름, 무럭무럭 여행 동영상 (제작:남건희)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09:15
돌아가는 길에 강인혜 어르신께 소감을 여쭸습니다. 평소 마을에 마음 터놓을 사람이 없다던 강인혜 어르신이라 오늘 잔치의 소감이 궁금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잔치 제안했을 때 어떠셨어요? “나도 팔십이 넘고 허리도 굽어서 이제 이런 거 힘들다. 처음엔 귀찮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식혜 갖다 드리면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한다고 한거야. 재밌게 잘 한거 같다~” 직접 만드신 식혜를 이웃들께 인사드리며 전하셨는데, 감회가 어떠셨어요? “식혜, 가끔 만들고 남은 거 몇 사람한테만 주기는 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많이 선물하는 건 처음이야. 만들다 보니까 더 주고 싶은 사람도 생각나고 오히려 조금밖에 못 준비한 거 같아서 신경 쓰인다.” 잔치 후에 뭐가 달라지셨나요? “처음에는 누구한테 식혜를 주면 좋을까? 몇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09:10
잔칫날 오전 일찍 강인혜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역시나 반려견 2 마리가 제일 먼저 반겨줬습니다. 강인혜 어르신께서 냉장고에서 큰 통에 담긴 식혜를 꺼내시더니 복지관에서 가져온 물병 일곱 개에다 식혜를 옮기셨습니다. 다행히 식혜는 저한테도 주실 정도로 양이 충분했습니다. 강인혜 어르신은 혹시 모자라면 안 되니 조금 넉넉히 준비 했다고 하셨습니다. 강인혜 어르신과 식혜 배달을 어떻게 나가면 좋을지 상의했습니다. “양 아저씨는 11시에 일어나니까 11시 30분에 가자.” “일찍 가야 성당 사람들 만날 수 있을 거야. 성당 사람들부터 만나러 가자.” “김정자 씨는 늦게 일어나서 12시에 가면 딱 맞을 거야,” 당사자 없이 혼자 배달을 갔으면 가까운 곳부터 방문 했을 텐데, 강인혜 어르신은 이웃들의 상황을 잘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9. 8. 09:00
8월, 보성빌라 반장님과 복날잔치를 준비했지만, 코로나 19 상황과 보성빌라 어르신들의 개인사정으로 잔치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지역주민이 동네잔치를 구실로 이웃과 인정을 나누며 이웃사촌을 만드는 활동입니다. 알고 지내는 이웃 한 명만 있어도 그 동네는 살만하다고 합니다. 권민지 팀장님께서 꼭 잔치를 이루지 못해도 그 구실 하나로 이웃관계 살필 수 있다면 편지 한 통을 이웃이 전달하도록 도와도 의미 있는 잔치라고 하셨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잔치’라는 단어를 당사자에게 표현할 때 부담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동네사람들을 왜 하는지, 우리가 왜 제안하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권민지 팀장님은 복날잔치를 강인혜 어르신과 해보길 제안하셨습니다. 강인혜 어르신은 단기사회사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