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요리동아리 삼시세끼 이야기 3

(글쓴이 : 곽지혜 사회복지사)

 

지난 11월24일(금) 삼시세끼 요리동아리에서 김장시즌을 맞이하여 김장김치를 담갔습니다.

회원님들과 한달 전 무엇을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김장시즌에 맞춰 김치를 직접 담그고 수육을 삶기로 했습니다.
요리동아리 회원님들이 직접 이웃을 초대해서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넉넉하게 재료를 준비하기로 했고,
지니공방 김진희 선생님과 활동 일주일 전에 만나 장을 보았습니다.

 

활동당일, 김화경 대표님, 김진희 선생님, 손미경 선생님, 여정아 선생님께서
절인배추의 물을 빼기 위해 3시간 일찍 오셔서 김장김치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항상 삼시세끼를 위해 일찍오셔서 준비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자 회원님들은 손에 김치통을 들고 하나 둘 모이셨습니다.

먼저, 회원님들은 손을 씻고 앞치마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였습니다.

 

한쪽에서는 김칫속을 만들었고 다른한쪽에서는 수육과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 주셨습니다.

재료가 모두 손질되고 양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진희 선생님의 지휘아래 김칫속을 만들고 버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용환 회장님의 버무리는 솜씨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골고루 비벼진 속을 회원님들과 선생님들 모두 저려진 배추김치에 속을 묻히며 담갔습니다.

ㅓㅓㅓ

"가족이 모여서 김장하는 것 같네요"

"너무 재밌어요. 옜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옛날에는 100포기는 기본으로 했는데 지금은 못해"


회원님들이 즐겁게 김치를 담그고 나누어줄 김치와 가져갈 김치를 나눠서 포장했습니다.

마무리가 되어갈 무렵 수육과 굴이 준비되어 다같이 정리하고 함께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매운거 못먹어요 옆집에 혼자사는 언니에게 나누어 줄거에요"
"아랫집 보니까 혼자사는 어르신이 있더라고 그래서 한포기 나누어주려고"

 

이렇게 11월 요리동아리 삼시세끼 활동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 삼시세끼 회원님들은 정이 넘칩니다:)


다음에는 올해 마지막 활동인 크리스마스 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히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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