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5. 1. 6. 16:30
(글쓴이 : 박은선 사회복지사) 2024년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몰랐던 한글배우기 모임 윤OO 어르신, 염OO 어르신과 올 한해 정말 재미있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글을 쓰기 전, 항상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나눴습니다.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어요?”“늘 똑같죠. 봉사하고 여기저기 다니고. 오늘도 오전에 바쁘게 볼일보고 부리나케 한글모임 왔어요.”“나는 주말에 오랜만에 손자가 놀러 와서 정신없이 보냈어요.” 일기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뭐했는지, 오늘의 마음과 감정은 어떤지 자유롭게 적어보기로 합니다. 처음엔 일기 쓰는 것조차 어려워 하셨지만 천천히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적어내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글배우기 모임 첫 나들이 서울식물원 다녀온 소감도 나누고 작성해보았습..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12. 11. 16:10
11월 14일, 한글배우기 모임 선생님들과 처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나들이를 어디로 가면 좋을지, 언제 가면 좋을지 함께 의논했습니다. “저는 언니랑 선생님이랑 같이 나가는 것 자체가 힐링이에요.”“저도요. 선생님 안 가본 데로 가요.” 어디든 함께 나가면 다 좋다는 선생님들. 그래도 선생님들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로 모임을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자세하게 여쭈었습니다. “다니시면서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장소가 있으세요? 아니면 나들이 장소 선택할 때 이런 건 고려해줬으면 하는 게 있으세요?”“음.. 가봤던 곳 중에 지금 당장 떠오르는 곳은 없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밖에 오래 돌아다니기는 어렵겠어요.”“너무 멀리 안 가면 좋겠네요. 너무 오래 걸어야 하는 곳은 피하면 좋겠어요.” 차근차..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6. 13. 18:14
글쓴이 : 신경혜 사회복지사 4월 입사 후 한글배우기모임의 담당자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록을 읽었습니다.전임자이셨던 강수민 선생님의 한글배우기모임 실천기록도 꼼꼼히 읽고작년에 출간된 염춘순 님의 삶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 '누구나 글쓰기'를 읽었습니다. 앞으로 함께 모임할 공항동 주민분들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항동은 낯설고 공항동 주민분들은 더 더 낯설었지만 기록을 통해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강수민 선생님의 실천기록을 통해 윤복순 님의 섬세함을 느꼈습니다.'누구나 글쓰기' 속 염춘순 님을 보면서 내면의 깊은 단단함을 느꼈습니다. 두 분 안에서 사회사업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저는앞으로 어떤 모임을 이루어가면 좋을지 궁리하게 되었습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한 담당자 변경 후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1. 8. 19:43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우리 한글 참 쉽죠? '한글배우기모임' 공항동에 다문화 가정이 꽤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글이 서투신 중국 출신 어머님께서 한글 배우는 모임 하고 싶으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공항동 주민센터 임순남 방문간호사 선생님께서 어르신 가운데 한글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이 있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바람을 함께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모임으로 함께 어울려 만나고자 했습니다. 모임 하고싶다고 연락오는 사람은 한 명일지라도 홍보, 모집하면 어느새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한글을 잘 알려줄 수 있는 봉사자와 함께 한글 배우기 모임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임에 오신 분들은 총 세 명이십니다. 모두 인생에서 한글을 배우신 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