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 10. 20:07
2019년 친구야 놀자 사업 기획을 위해 양원석 선생님과 만났습니다. 사업 맥락은 명확한데 하나의 단위사업 안에 세부사업 수가 많은 것은 아닌지 질문하셨습니다. 세부사업마다 의미가 좋고 다 진행하면 훌륭한 사업이 되겠지만 업무 시간 안에 다 할 수 있는 일인가 물으셨습니다. 즐겁고 오래 사회사업하려면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욕심을 냈습니다. 부모님 모임, 놀이학교(가제)도 구상했습니다. 골목놀이터, 골목야영(단기사회사업), 사례관리와 실천기록까지 모두 잘 해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복지관 미션에 맞게 실천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놀이학교, 골목놀이터 두 가지 붙들고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김민지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주담당자가 전체 흐름을 알고..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 7. 13:19
크리스마스 감사 인사 기획 "크리스마스에 기대하세요. 우리가 선물 드릴게요." 캔디헬로우 데이 때 사탕을 주신 어른께 아이들이 한 약속입니다. 캔디헬로우 데이에 이웃의 인정과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때 받은 인정과 사랑에 아이들이 보답하고 싶어 했습니다. 아이들과 동네 어른이 인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또 생긴 겁니다. 아이들을 만나기 전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이 빨간 산타 망토와 모자 쓰고 찾아가 인사하고, 성탄 노래 불러드리는 모습. 아이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 받으시고 기뻐하실 이웃들의 모습. 두 번째 만남도 기대가 컸습니다. 첫 회의 정연, 이정, 지우, 지석, 환이 왔습니다. 언제 인사드릴지, 어떻게 준비할지, 어떤 선물을 드릴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정연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10. 31. 01:39
친구야 놀자 - 할로윈 파티 기획 세 번째 이야기 세 번째 회의(10/26) 첫 회의에서 아이들 둘레사람을 확인했습니다. 이정이 황제떡볶이 사장님과 세탁소 사장님과 친하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두 군데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정과 친구 서아, 하은, 하민과 함께 황제떡볶이로 향했습니다. 바쁘실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산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배달 가셨고 사모님이 계셔서 인사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아이들이 계획한 일이 있는데, 이정이가 황제떡볶이 자주 와서 사장님이랑 친하다고 사장님께 부탁드리고 싶다고 찾아왔어요.” “맞아요. 이정이 자주 오죠. 무슨 부탁이에요?” 처음 만나는 분께도 자신 있게 설명하던 이정이 쑥스러웠는지 계속 하은, 하민에게 미룹니다. 아이들이 서로 우물쭈물 미..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10. 29. 12:37
할로윈 파티 기획 두 번째 이야기 두번째 기획회의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기 위해 두 번째 회의를 했습니다. 오늘은 하은, 하민, 이정이 모였습니다. 하은이 오는 길에 생각해봤다며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이정이 의견도 풍성했는데 하은, 하민이 생각을 보태니 더욱 풍성합니다. 하은은 분장, 파티 장소 꾸미기, 놀이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은 피부가 약하니 분장할 때 잘 지워지는 물감이나 케찹을 이용하자고 합니다. 장소를 꾸밀 때 사용할 그림은 하은이 집에서 출력해 오기로 했습니다. 놀이는 할로윈 데이에 맞게 ‘좀비 놀이’를 하자고 했습니다. 하민이 사탕을 나눠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크리스마스가 되면 작은 선물을 준비해 드리자고 했습니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않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10. 29. 12:36
친구야 놀자! 뭐하고 놀까? '친구야 놀자'는 아이들 놀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사업입니다. 토요일마다 아이들이 모여 전래놀이를 배우고, 하고 싶은 놀이를 정해 놉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요일은 친구들과 모여서 노는 날’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10명 내외로 모이던 아이들이 특별한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복지관에 모입니다. 몇 주 전에는 18명이 모였습니다. 토요일만 놀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평일에도 기획단을 꾸려 아이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해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동요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 동네영화제… 아이들과 하고 싶은 일 몇 가지를 떠올렸습니다. 아이들과 회의하며 아이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친구야 놀자에 참여하는 몇 명의 아이들에게 기획단 활동을 제안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