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8. 15:24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기다리던 어르신과의 설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내가 집에 있는 저울로 정확히 나눠뒀어.” 어르신은 떡국 떡을 정확히 5봉지로 소분 포장해두셨습니다. "518호, 516호, 515호, 514호, 314호 이렇게 다섯 군데 가져다주면 돼. 내가 몇 년 전에 314호 사는 사람한테 큰 도움을 받았어. 정말 내 은인이라고 생각해 가족도 서로 도와주기 힘든 일을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평생 잊지 못해" 제일 먼저 518호로 갔습니다. "나 여기 옆집에 사는 박해순이야. 떡국 떡 주려고 왔어.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본인 입맛에 맞게 끓여 먹으라고 그냥 떡국 떡으로 가져왔어. 이번 설날에 끓여먹어."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저는 준비한 게 없어요. 다음에는 제가 준비..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8. 15:16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설날 잔치가 기대되는 마음에 약속했던 시간보다 일찍 허은숙 님 댁에 도착했습니다.허은숙 님은 떡국을 끓이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셨습니다. "선생님 어떡해요. 간이 맞을지 모르겠어요. 간 좀 봐주세요." 처음 만나는 이웃에게 맛있는 떡국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셨습니다.허은숙 님이 만들던 떡국을 한 입 맛보았습니다. 허은숙 님의 정성과 마음으로 간을 해서 그런지 떡국이 참 맛납니다. 사골육수에 대파를 넣고 떡이 익을 때까지 떡국을 한소끔 끓이셨습니다. 떡국이 맛있게 익어갑니다. 떡이 잘 익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신 후에야 계란 지단을 준비하셨습니다.노른자와 흰자를 잘 분리해 정성껏 지단을 붙이십니다.계란 지단까지 올리고 김가루로 떡국을 마무리하셨습니다. 허은숙 님은 댁에 있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5. 10:56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권대익 주임님께서 김경옥 님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김경옥 님께 오늘 뵙자고 한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설날을 맞이해서 제가 2동에 사시는 허은숙 님과 떡국 잔치를 해요.허은숙 님께서 떡국을 직접 끓이기로 하셨는데 만든 떡국을 줄 이웃이 마땅히 없다고 하세요.허은숙 님이 평소에 이야기 나누면서 지낼 수 있는 동년배 이웃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사회복지사가 동네 이웃을 소개해 드리기로 했습니다.제가 신입 직원이다 보니 허은숙 님과 주선해드릴 이웃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같은 팀 동료들이김경옥 님을 알려주셨고 권대익 주임님께서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김경옥 님께 허은숙 님과의 만남을 제안 드렸고 긍정적으로 답해주셨습니다. "너무 좋아요. 동..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2. 15:00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2021년부터는 전 직원이 함께 4대 사업을 시작합니다. '동네사람들'은 4대 사업 중에 하나로 지역주민이 동네잔치를 구실로 이웃과 인정을 나누는 사업입니다. 이번 신축년 설날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궁리했고 마침 풀꽃향기에서 대량의 떡국떡을 복지관에 후원해 주셨습니다. 떡국떡 설날 잔치 제안하기 참 좋은 구실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힘드니 개인이 떡국 끓여서 이웃에게 마음 전하는 소박한 형태로 진행합니다. # 허은숙 님 지역주민의 소개로 손혜진 팀장님과 함께 허은숙 님을 만났습니다. 허은숙 님이 동네에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설날 잔치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이 지향하는 방향과 설날 잔치를 하는 이유를 설명드렸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7. 29. 12:00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이웃분들의 마음이 담긴 엽서와 쿨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방화12단지와 방화e-편한세상 경로당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경로당 방문 전에 각 관리사무소에 먼저 들러 무더위 생활복지운동의 취지와 과정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두 곳 모두 반겨주셨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방화12단지 경로당 "똑똑" 김만길 회장님께서 반겨주셨습니다. 회장님께 무더위 생활복지운동의 취지와 과정을 다시 한번 설명드렸고 어르신들에게 엽서와 쿨타월을 잘 전달해드리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정성을 담아 쓴 엽서를 보고 좋아해 하셨고 감사해하셨습니다. 엽서와 쿨타월을 받고 좋아하실 어르신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회장님 혼자 어떻게 쿨타월을 다 나눠드릴지 걱정이었습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