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9. 23. 15:55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임신 만삭일 때 육아모임에 참여하게 된 은율맘님. 은율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모임에 온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어머님들께선 내 아이 작아진 옷과 모자를 준비해 가져오셨습니다. 은율이가 육아모임에 처음 왔습니다. 공항동 송정뜨락 카페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카페 운영을 맡고 계셨던 통장님께서 손주 보듯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셨습니다. "몇개월 됐어요?" "40일이요." "아이고~ 아가구만." 육아모임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편하게 모임 가지라고 배려해주셨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카페에서 눈치볼 어머님들이신데 송정뜨락 카페에서는 편안하게 모임 가지셨습니다. 아이가 밥시간 때가 되서 분유를 따듯하게 데워야 하는데 다른 카페 같았으면 부탁드리기 어려웠을겁니다. 그런데 송정뜨락 카페에서는..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9. 23. 13:59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추석 연휴에 있었던 일입니다. 축복이가 먹던 분유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분유를 주문했는데 추석 연휴로 인해 배송이 지연됐다고 했습니다. 축복이가 먹는 분유는 정해져 있는데 다른 분유를 샀다가 안 먹으면 버리게 되어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공항동에 아는 이웃 없었으면 당장 아이 식사 해결로 걱정이었겠지만 축복 맘은 곧바로 육아모임 카톡방에 톡을 남겼습니다. "분유 동냥 좀 해도 될까요?" 다행히 추석 연휴에 집에 계시는 은율 맘이 빌려주셨습니다. 분유 받고 답례로 커피 대접하겠다는 축복맘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할 이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뒤늦게 카톡 확인하시고 연락하신 어머님들도 계셨습니다. 추석 연휴에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