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12. 20. 12:43
[슈퍼비전] 강수민 선생님이 만난 우리 동네 구피 아저씨 신 씨 아저씨와 만남 신 씨 아저씨는 2021년 공항동주민센터 희망드림단 활동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중장년 남성분들에게 반찬을 전달해 드리는 자리에서 신 씨 아저씨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처음 반찬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방문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낯선 외지인의 방문에 경계하시며 반쯤 문을 여셨습니다. 먼저 방문 사이로 담배 냄새가 흘러나와 코를 찔렀습니다. 외출을 자주 하지 않은 듯 허름한 옷에, 한동안 씻지 않은 듯 헝클어진 머리였습니다. 컴컴한 문틈 사이로 여러 물건이 쌓여 있고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듯 지저분했습니다. 함께 방문한 그 골목 아주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에 일을 구해야 한다, 담배 줄이고 깨끗이 정리하며 살아야 한..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6. 21. 18:03
김 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정해웅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 간경변로 투병하신 김 씨 아저씨 김 씨 아저씨는 2021년 공항동주민센터에서 희망드림단* 활동을 하며 처음 만났습니다. 중장년 남성분들을 중심으로 한 달에 두 번 반찬을 전달해 드렸는데 정해웅 선생님이 김 씨 아저씨를 자주 찾아뵈었습니다. * 희망드림단 : 강서구가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생계가 어려운 복지 당사자 발굴과 자원 연계 등을 활성화하고 위기 가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한 강서형 복지모델로 주민센터마다 주민모임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주민관계망 형성사업, 이웃살피미 사업과도 비슷합니다. 김 씨 아저씨의 사정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연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간경변으로 간이식을 받으셔야 할 정도로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4. 15. 10:59
정해웅 선생님의 중년 남성모임을 응원하며 * 이 글은 아래 정해웅 선생님의 공항동 중년남성모임의 슈퍼비전 글입니다. [이웃기웃] 공항동 중년남성모임 준비, 2022.04.13, 정해웅 [이웃기웃] 공항동 중년남성모임 홍보, 2022.04.14, 정해웅 코로나 상황에서 더욱 절실한 이웃 관계 ‘이웃기웃’사업은 지역주민의 공통의 관심사로 이웃과 함께 동네에서 어울리는 사업입니다. 2021년부터 ‘이웃기웃’사업을 복지관 중점사업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이 ‘이웃기웃’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실천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0년 복지관에서 진행한 욕구조사에서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동중심 사업으로 ‘이웃동아리’를 뽑았습니다. 이웃동아리는 본인이 모임에 참여했을 때 ‘본인이 스스로 복지를 이..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4. 1. 10:02
복지관에서는 매년 연 초에 부서원들이 모여 서로의 강점과 재능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쑥스럽기도 하지만 내가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동료가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즐겁고 힘을 얻습니다. 올해도 곁에있기2팀인 권민지, 원종배, 김민지, 이예지 사회복지사가 모여 서로의 강점을 이야기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햇볕교실 김현미 팀장님께서 빌려주신 강점 카드를 활용해 진행했습니다. 강점을 나눌 때는 다섯 가지를 지켜서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1. 나와 가장 가까운 강점 순서대로 이야기하기. 2. 다양한 강점과 재능을 이야기해도 되지만 가급적 업무적으로 잘 발휘되는 강점과 재능에 대해 이야기하기. 3. 나의 강점과 재능은 10가지 이상 이야기하기. 이야기할 때는 왜 이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