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6. 2. 17:04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채송화 님에게 잔치 같이 할 의향 있는지 먼저 물어보고 전화 주기로 하셨습니다. 10시 20분에 전화 주셨습니다. “선생님, 채송화 님이 못하신대요. 같이 하자고 했는데 어려운가봐요.” “지혜 님 채송화 님과 하고 싶어 하셨는데 아쉬워요. 지혜 님과 저 둘만 해야겠네요. 시간은 언제가 괜찮으세요?” “지금 어떠세요? 말 나온 김에, 생각난 김에 하고 싶어요. 저 떡볶이 잔치 하려고 마트 들려서 떡볶이 보고 있어요. 6인분이면 충분하겠죠?” 지혜 님의 추진력에 놀랍니다. 동네 사람들 잔치를 제안한 지 20분 만에 벌써 실행에 옮길 재료를 구입하는 겁니다. 우리가 이야기 나눈 그 때에 지혜 님의 머릿 속에 잔치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같이 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5. 26. 15:38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이번 잔치는 누구와 할까요? 지혜 님께 제안해보는 상상을 합니다. 지혜 님은 이 동네에서 청년이 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알고 지내는 이웃들이 꽤 많습니다. 성당도 다니고 있어서 동네에 성당 다니는 분들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아는 이웃이 많은 지혜 님도 요새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대부분이 되면서 사귀고 지내는 범위가 좁아졌습니다. 약속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그리워질 겁니다. 지혜 님과 저는 마침 개별지원사업으로도 만납니다. 근래에는 실업급여 신청하는 것을 복지관에서 같이 하면서 자주 만났습니다. 동네사람들 사업도 같이 해보자고 묻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언젠가 꼭 재미있는 사회사업 제안해보고 싶었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