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텃밭 유기농 채소 '판매장터'를 열었어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4. 29. 17:50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4월 29일(수) 오늘은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에서 재배한
유기농 채소 수확물 판매장터를 열었답니다.
"자~ 싱싱한 유기농 쌈채소가 한봉지 천원이예요."
오전 아홉시에 싱싱텃밭에서
수확을 하였기에
정말 싱싱하였습니다.
풀꽃향기 판매장터 열린 시간이
열시삼십분이었으니깐
말 그대로
생산지에서 수확하여 현지 직거래 판매하는거랑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소가 싱싱해서 그냥 살아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농약한번 안 뿌리고
정말 온전한 '정성'과 '사랑'으로만 재배하였답니다.
도시농부의 애틋한 마음을 가득 담아
텃밭 채소들을 관리하고 있지요.
상추와 쑥갓 등 쌈채소 한봉지 가득채워
천원에 판매하였어요.
그냥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활동과
텃밭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홍보차원에서
저렴하게 나눠드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웃음)
풀꽃향기 텃밭 유기농 수확물 '판매장터' 준비를 위해
오전 이른시간부터 회원들이 참 분주히 움직였지요.
텃밭에서
이것 저것 판매가능한 채소를 찾느라
회원 각자가 나름 손놀림을 빨리하였습니다.
텃밭 유기농 수확물 '판매장터'가 개봉하자마자
금방 다 팔려나갔답니다.
"우야노? 더 없는 것이요? 나도 한봉지 구매해야하는디~"
"에구~. 좀 일찍오시지 그랬어요~... 방금 다 나갔어요. 매달 정기적으로 판매장터 열려고 계획하고 있으니 다음달에 오셔요~"
"어디서 이렇게 싱싱한 채소를 재배한다요? 참 신통하구먼~. 농약 안뿌린 유기농이라고 하니께 달라보이긴 참 달라보이네. 재배하느라 다들 고생들 하셨소이~"
오전 시간이라
복지관 앞마당을
오가고 하시는 마을 어르신들이 꽤나 있습니다.
모두들
뭔가 싶어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유기농 상추예요. 텃밭에서 직접 길렀어요. 엄청 좋은 텃밭 상추에요."
전임회장이셨던 흰샘께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서 이리저리 오가며
큰 소리로 힘껏 외치십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내 밥값이라도 해야지~" 하며 웃으십니다.
풀꽃향기 주민모임 활동에 애착을 가지시고
참 열심이 동참해주십니다.
풀꽃향기 텃밭 수확물 판매장터 개시 첫날이라
오늘은
복지관 사무실에도
홍보차원에서 잠시 들렀습니다.
직원들도 다들 큰 관심을 가지시고
반갑게 풀꽃향기 회원들을 맞이해주십니다.
"저도 한봉지 구매할 수가 있을까요?"
"우와~ 정말 텃밭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재배가 되는게 믿겨져요?
우리 풀꽃향기 회원님들 정말 대~단하세요."
싱싱텃밭 채소들이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서 살모시 수확을 합니다.
금방 큰 광주리에 한가득 담깁니다.
우리 회원들 가슴에도
한 광주리 행복이 가득 담깁니다.
"오늘 유기농 텃밭 채소 수확물 모두 완판하였어요.~ 기분 최고예요~"
풀꽃향기 회원들 다같이 허뭇해하십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텃밭 채소 판매장터 수익금은
워낙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 얼마되지는 않습니다.
"한봉지 천원에 팔았으니깐 음~ 모두 삼만오천원이예요.
우리 풀꽃향기 부자가 되었어요. 하하하~"
"오늘 판매 수익금은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자치활동 운영비로 활용하려고 해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결실이에요.
오늘 기분 최~고예요. 오늘 구매를 해주신 마을 어르신들께도 참 감사합니다.~"
풀꽃향기 자치활동들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사람사는 맛 아닐런지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달에도 텃밭 판매장터 운영할테니깐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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