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 윤동우 님께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면접위원 부탁드렸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11. 4. 17:47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지난여름, '사회사업 실무학교'로
인천대학교 박세경 학생과 충남대학교 신예주 학생이
1103동을 중심으로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 사업을 이루었습니다.
한 달 동안 아파트 1층부터 15층까지 두루 다니며
느슨한 주민모임을 제안하고 거드는 활동이었습니다.
아파트 한 동이 들썩였습니다.
주민이 주민을 초대했고 소박하지만 풍성한 모임을 이루었습니다.
두 학생 모두 한 달의 실습 활동을 꾸준히 글을 썼고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사회사업 실무학교에서도 이 과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1104동에서 하고자 합니다.
이미 복지관과 가깝게 왕래하는 1104동 주민이 몇 분 계십니다.
이 분들 중심으로 더 많은 이웃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1104동 주민을 많이 만나는 하우정 선생님께서도 이 일을 거들어주시기로 했습니다.
면접 준비부터가 시작
사회사업 실무학교는 면접 준비부터가 시작입니다.
지난여름 '한여름 날의 낭만 잔치'도 면접부터 풍성했습니다.
1103동 주민 다섯 분이 두 대학생 면접을 봤습니다.
어디서 면접을 볼지, 무엇을 물어볼지, 어떻게 만날지 서로 의논했습니다.
직접 면접을 보고 직접 뽑으셨으니
한 달 뒤에 실제 활동 할 때도 든든한 응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1104동에서도 좋은 이웃에게 면접 위원을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곁에있기팀 동료들이 이미 여러 주민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함께 하실 만한 분, 도와주실 만한 분을 소개 받아 찾아뵙고자 합니다.
통반장님, 윤동우 님, 이상관 님, 구효순 님, 유득례 님 등 벌써 생각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동우 님께 면접위원 부탁드리기
윤동우 님께서 마침 사무실에 오셨습니다.
바로 말씀드리고 부탁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윤동우 님과 평소 자주 만나는 하우정 선생님까지 셋이 함께 만났습니다.
상담실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난 여름 활동한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윤동우 님, 지난 번 추석 잔치 때
소현이가 같은 층 이웃에게 인사드리며 송편 전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겨울에는 이웃들 초대해서 함께 인사 나누면 좋겠어요."
"네. 좋아요. 이웃을 집에 한 번도 초대해보지 않았는데 해보고 싶어요."
윤동우 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같은 층에 누구를 초대할지, 무엇을 부탁할지 이미 구상하셨습니다.
같은 교회 교인들도 1104동에 살고 있는데 이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하시기로 했습니다.
면접 위원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2년 전에 단기사회사업 '우리가 날던 날'로 참여하신 적이 있으셔서
어떻게 면접이 이루어지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언제쯤 면접을 보는지 여러번 물어보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니 감사했습니다.
한겨울 날의 작은 잔치.
시작부터 좋습니다.
뜻있는 대학생과 함께 보낼 겨울이 기대됩니다.
추운 겨울 날
오손도손 둘러 앉아 맛있는 간식 나눠먹고
서로 인사 나누면
마음속까지도 따뜻해지겠지요?
(글쓴이 : 권대익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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