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상반기 공유모임 했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8. 28. 17:56
상반기 공유모임이 원래는 7월에 진행되기로 했으나
폭우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8월에 일정을 다시 잡아서 진행했습니다.
총 11개의 모임 중 1개 모임을 제외하고
전부 모여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회원 전부가 일하셔서 참여가 어렵다고 전해준 1개 모임은
별도로 회장님 만나서 이야기 전해 듣기로 했습니다.)
각자 열심히 활동은 하셨지만,
전체가 모이는 건 설명회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면서 간단하게 인사하고 소개했습니다.
소개 후에는 상반기 동안 각 모임에서
어떤 활동하셨는지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탁구친구동아리는 얼마 전 회장님이 바뀌셨습니다.
이런 모임 처음 오신다고 하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탁구 하고,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 설명해주셨습니다.
탁구의 좋은 점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탁구 하면 건강하고 좋아요. 여기 있는 분들도 관심 있으면 참여해보세요.”
정가든에서는 예전 정가든의 역사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정가든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복지관에서 정가든 지원을 해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병원에서 후원도 땄어요.”
이야기를 들은 박정자 어르신은
늘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해주셨습니다.
“정가든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이 와요.
올 때마다 약은 잘 챙겨 먹었는지 확인도 하고,
안부확인도 하고 있어요. 우리는 앞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찾고 만날 거예요.”
정가든 오뚝이 회장님이 이야기하신 후
관장님도 거들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정가든은 주변에 우울증 있는 분들
가정에도 방문하고 계세요.
예전에 돌아가신 주 씨 아저씨 집에도
걱정되어 찾아갔다가 제일 먼저
돌아가신 것을 발견하셨죠.”
꿈, 자라다에서도 활동 이야기 전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책을 읽었고 활동하셨는지
잘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제일 뿌듯한 점은
새 책을 구매해서 도서관에
기증한다는 점이에요. 동네 아이들이
새 책을 빨리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점이 뿌듯해요.”
꽃보다 할매에서는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 해주시면서
하반기에도 갈 거라고 자랑하셨습니다.
1동 앞에서 매일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도 이야기하셨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지낸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소드래에서는 재능 나눔 한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오물딱 조물딱 했던 것,
지역주민들과 열린 주방 했던 이야기 나눴습니다.
“열린 주방의 경우 오전에 하면 많이 오실 것 같은데,
오후에 하다 보니 많이 못 오셔서 아쉬워요.
그래서 지난달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더니 몇 분 더 오셨더라고요.
여기 계신 분들도 시간 되시면 신청하세요.”
요리동아리 삼시세끼에서도
활동 내용 나눠주셨습니다.
회원들과 마을공동체 효도밥상이 함께 모여
음식 만들어서 나눠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반기에는 요리동아리에서 회원들 말고도
이웃들과 함께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구상한 내용도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번에 방화2동 동 단위 주민모임 지원사업에
신청하셔서 선정되신 이야기도 전해주셨습니다.
다 함께 축하했습니다.
방화마을합창단에서도 활동 내용을 나눠주셨습니다.
25주년 개관기념식 때 공연한 이야기,
합창 끝나고 다과 나누며 이야기 나눴던 것,
연습했던 것 등 나눠주셨습니다.
“합창하러 가면 행복을 느껴요.
옛 추억이 되살아나요.
순간순간 행복감을 느낍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순간의 행복을 느껴보시면 좋겠어요.”
무궁화회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모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만나서 나들이도 가고, 음식도 직접 해서
나눠먹으며 활동하셨다고 합니다.
휠체어 수리 봉사는 하고 싶지만,
주변에서 의뢰가 없어서 진행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주변에 필요한 분 있으면
무궁화회에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하셨습니다.
천연과 친해져 모임에서도
회원들과 모여서 천연제품 만든 이야기,
천연과 친해져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과정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미술동아리 네잎클로버에서도
함께 그림 그리고, 밥 나눠 먹은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2층 올라오는 복도에
전시된 그림도 올해 중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전체 모임에서 상반기 동안
어떤 활동하셨는지 잘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공유모임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관계’였습니다.
동네 사람들로도 만났지만
기존에도 다 알고 있는 관계였습니다.
나눔을 주기도 하고, 받고 있었습니다.
손자의 자전거를 수리해준 사장님과 손님으로,
단기사회사업 참여 청소년 어머님으로
단기사회사업 마을 선생님으로서 관계가 있었습니다.
재능 나눔 선생님과 참여자로의 관계도 있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그때 만났던 그 사장님이었구나. 반가워요.”
각자 활동한 이야기 잘 나눠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끝나기 전 영상 보면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기도 하고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참여하시면서 어떠셨어요?"
“동네 사람들에서 선정증서를 받기 위해
모였던 자리가 있었어요.
그때는 이런이런 모임들이
있다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오늘 뵙고 나서는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탁구, 미술, 합창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탁구는 아이들하고 같이 가고,
미술은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요."
“정가든에는 차 마시러 놀러 오세요.”
“오늘 이런 모임은 처음 와봤어요.
이렇게 많은 모임이 활동하고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런 모임에는 처음 왔는데 굉장히 반갑고, 좋지요.
다 함께 만나서 이야기 종종 나누면 좋겠습니다.
여럿이 만나면 좋네요.
만나서 의견도 나누면 좋겠어요.
우리 복지관에 이렇게 많은 모임이 있는지,
복지관에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가슴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들 해주면 좋겠습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쯤 동네 사람들
공유모임이 한 번 더 진행됩니다.
더 풍성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잘 궁리해봐야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 참여해서
귀한 이야기 전해주신 각 주민모임 분들
이야기들으면서 활동 잘하셨다고
지지와 격려해주시고, 중간중간
풍성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상진 관장님, 김은희 부장님, 김미경 과장님
동네 사람들 공유모임 준비, 진행,
정리 도와준 최건우 요원에게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즐겁게 활동할
동네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글쓴이 : 곁에있기팀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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