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싱싱텃밭에 붉은 씨감자 심기작업 진행하였습니다.^_^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우리복지관 별관 5층 옥상에는 싱싱텃밭이 있어요.

아주 예쁘고 아늑한 마을텃밭이에요.

 

매서운 겨우내 추위를 잘 이겨내고

도라지랑 토종 대파, 돌나물, 방풍나물 등이 지금 잘 자라고 있어요.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조금 남아있지만

견딜만 한 것 같아요.

 

풀꽃향기 회원들이 싱싱텃밭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생기를 보고 있노라면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가 있어요.

 

지난 3월 둘째주에 텃밭 토질형성을 위한 흙갈이를 미리 해두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이곳에 시골에서 주문하여 장만한 붉은씨감자를 심었어요.

일반적인 속이 하얀 감자가 아니라

각종 영양성분이 더 좋다는 붉은 씨감자를

이번에는 심어보기로 풀꽃향기 회원들이 의논하였지요.

 

붉은 씨감자가 무럭무럭 자라면 수확을 해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계획을

세웠답니다.

부디 붉은감자가 주렁주렁 풍성하게 달려서

6월경엔 우리마을 어르신들과 소중히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붉은씨감자가 심지도 않았는데 벌써 싹이 났네요^_^

  

텃밭 씨감자 심을 고랑을 만드는 마포님의 모습
텃밭 고랑을 만드는 진달래님의 모습
싱싱텃밭에 붉은씨감자 심기작업 모습
붉은씨감자 심기 작업 전 의논을 하는 모습
작업 활동 후 주변 정리(물청소)를 하는 문주란 회원 모습
붉은 씨감자 심기활동 작업 종료 후 풀꽃향기 회원들과 새참을 먹고 있는 모습

 

 

[붉은씨감자 심기활동 참여회원 소감 및 평가]

 

 

1. 나팔꽃

오늘 날씨도 참 좋았어요.

한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힘들었는데 오늘은 괜찮네요.

마침 모래쯤 비가 온다고 하니

하늘이 돕는 것 같아 기분 좋아요.

무엇이든 식물을 심어놓으면 물을 줘야 하잖아요.

비가 온다니 얼마나 좋아요.

하늘도 맑아지고요.

붉은씨감자를 심게 되어 참 좋아요.

사실 귀한 것이잖아요.

우리가 도시생활하면서 이런 농경생활을 어떻게 해보겠어요.

이러한 도시농업이 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느껴요.

풀꽃향기가 이렇게 텃밭을 가꾸니

이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2. 진달래

회원들이 마음을 맞추어 함께 작업하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회원들과 수다를 떨면서 감자 심을 고랑도 파고

겨우네 움츠러들었는 몸이 확 풀리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텃밭을 통해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에요.

붉은씨감자가 잘 자라서 풀꽃향기 자치활동 나눔 캠페인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도해요.”

 

3. 마포

마을어르신들과 뭔가 나눌려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해요.

이렇게 텃밭을 잘 가꾸어서

이곳에서 마을어르신들이 모이기도 하고

수확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하셨잖아요.

큰 보람을 느끼게 되요.

내가 나이가 들었지만 이러한 보람된 활동에

마을일꾼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한 일이에요.”

 

4. 다람쥐

지난번에 텃밭 퇴비거름도

시장에 가서 함께 구매해오고,

흙갈이 활동도 함께 하였고요.

오늘 이렇게 불은씨감자 심는 활동을 또 의미있게 하게 되었네요.

참 즐겁습니다.

모두가 마을 이웃인 우리 풀꽃향기 회원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런 농경 활동이

이곳에 있어서 무척 감사해요.

오늘 참 행복했어요

 

5. 문주란

저는 일단 신나요.

맨날 교회와 집만 왔다갔다 하며

그동안 살아왔는데요.

이렇게 제가 복지관에서도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었잖아요.

풀꽃향기가 저를 존중해주고

이러한 텃밭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준다는

그 자체에 참 고마음을 느껴요.

오늘 텃밭에 감자를 심는다는 것은

힘든 것이 아니고 행복 그 자체예요.

고맙습니다.”

 

6. 민들래

저는 풀꽃향기에 회원 가입하여

활동을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오늘 텃밭에 와서

회원들과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나누며

정을 나눈다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가 싶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풀꽃향기 자치활동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마을에 이러한 텃밭이 있다는 것을 그동안 몰랐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 감자를 심으면서 우리마을을 생각해볼 수가 있었어요.

내가 우리마을에

좀 더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보자 하고 생각했었어요.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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