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업] 곁+이 <온기 나눔 바자회>

 

(글쓴이 : 이예쁨 사회복지사)

 

 두근두근 마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코너는 단연 바자회였습니다.

축제를 마친 후 곁에있기과와 이어주기과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모여 축제의 뒷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바자회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다시금 확인하며, 축제 당일 참석하지 못한 주민분들을 위해 깜짝 바자회를

한 번 더 열어보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졌습니다.

 

 준비해 두었던 물품 중 장난감이 특히 많았던 만큼, 이번 바자회의 주요 고객층은 '어린이'로 정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교 시간과 하원 시간에 맞추어 진행하기로 하였고, 더 많은 주민들이 편하게 오가실 수 있도록

장소는 복지관 로비로 정했습니다.

 

 곁에있기과와 이어주기과 직원들은 역할을 나누어 홍보지를 제작했습니다.

이후 방화2동과 공항동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하며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학교와 어린이집,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꿈자람 도서관, 복지관 등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아파트와 상가에도 홍보지를 부착했습니다. 카카오 채널과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홍보도 병행하였습니다.

 

 

 

 드디어 바자회 당일이 되었습니다.

곁에있기과와 이어주기과, 사회복무요원 모두 모여 역할 분장과 조를 확인하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하였지만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했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 손님들이 많이 오셔야 할 텐데’ 하는 걱정도 함께 밀려왔습니다.

 테이블을 정리하여 펴고, 가격대에 맞추어 판매 물품을 진열하니 어느새 제법 그럴듯한 상점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목소리를 높여 “장난감 보고 가세요, 착한 가격에 모시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아이들의 연령과 취향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안내를 진행하며, 마치 판매왕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판매 금액은 유익한 일에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하자, 사업의 취지를 이해한 주민들께서 물품을 구매하시고

일부는 기쁜 마음으로 선뜻 기부까지 해 주셨습니다. 바자회 현장은 훈훈한 온기로 채워졌습니다.

 

 

 

 복지관 미술 교실과 피아노 교실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님,

한참을 고심한 끝에 고사리같은 작은 손가락을 펴 원하는 물건을 가리키는 꼬꼬마 손님,

얼마 전 태어난 손주를 위해 선물을 고르며 이리저리 살펴보시는 할머니 손님,

혼자 결정하기 어려워 엄마를 모시고 다시 방문한 아빠 손님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바자회 현장은 어느새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잠시 지칠 무렵, 양서호 사회복지사님께서 신나는 노래를 틀어 주셨고, 덕분에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깜찍한 꼬꼬마 손님들의 모습에 직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웃으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바자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형은 동생을 위해, 동생은 언니를 위해, 엄마 아빠는 자녀를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주를 위해,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거 좋아할까요?”, “이 색이 더 예쁘겠죠?” 하며 때로는 대신 골라 주기도 하고, 더 어울릴 것 같은 물건을 추천해 주기도 했습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시간을 넘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고르다 동심으로 돌아간 아버님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와 나눔에 동참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고 힘써 준 곁에있기과와 이어주기과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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