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이웃기웃] 💪🏻중장년 모임-공항동 어벤져스 1~2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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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2. 27. 15:00
(글쓴이 : 맹예림 사회복지사)
안녕하세요. 이어주기과 맹예림 사회복지사입니다.
2026년 이웃기웃 사업-중장년 모임의 두 번째 이웃모임은 '공항동 어벤져스'입니다.
공항동의 목사님, 통장님,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캠프장&단원, 희망드림단 총무 등 마을 안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주민들과 협력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또한, 이웃 간 관계를 확장하고 마을 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기획·운영·평가하며 활동하는 지역 기반 자원봉사 모임입니다.
1월 활동 - 공항동 마을 설날 잔치 기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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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정(情)겨운 설날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공항동 어벤져스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설날을 맞는 예전의 마을 모습들을 떠올려보며,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생각을 보탰습니다.
떡국은 어떻게 끓이면 더 맛있을지, 만두는 어떻게 빚고 요리할지 상세하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만두는 빚어서 바로 떡국에 넣으면 돼요.”
“만두 속부터 준비하려면 시간이 충분해야죠.”
다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니, 하나 둘 정리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물품도 점검하며, 각자가 준비해 올 수 있는 것들을 선뜻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잔치 당일의 역할도 구체적으로 정해 혼란스럽지 않게 준비했습니다. 정기순 선생님과 전승희 선생님께서 요리를 담당하고 김은순 선생님과 임경숙 선생님께서 음식&다과 세팅을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성순 선생님과 변석희 목사님께서는 감독관을 담당해 잔치를 전반적으로 살펴봐주시고, 필요한 부분을 판단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잔치가 끝난 후에는 어려운 주민분들을 위해 팀을 나눠 설날 꾸러미를 전달하며 찾아가는 잔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여 주민들이 편안히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열심히 기획했습니다.
1월 활동 - 공항동 마을 설날 잔치에서 역할 수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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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잔치 당일이 되었습니다. 공항동 어벤져스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든든히 지켜 주셨고,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저희의 기대보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께서 찾아와 주셨고, 환한 웃음과 반가운 인사로 자리를 채워 주셨습니다. 그 모습에 힘을 얻어 더욱 정성껏 음식을 나누고 자리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건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떡만둣국을 사이에 두고 동네 이야기, 자식 이야기, 힘들었던 시간 등의 이야기가 오가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함께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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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가 끝난 뒤, 팀을 나누어 설날 꾸러미를 들고 직접 찾아가는 잔치도 진행했습니다. 공항동 곳곳을 방문하며 설 인사를 전하고, 잔치에 함께하지 못한 주민들에게도 마음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각 팀은 맡은 구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방문을 마친 뒤에는 주민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그날 나눈 이야기들을 전해 주었습니다.
2월 활동 - 자원봉사자의 인권과 공항동에 대한 정보 습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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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잔치 이후 평가를 위해 2월에 한차례 더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평가에 앞서 자원봉사자의 인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면서 누구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되며,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활동할 권리가 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역주민에게 과도한 요구, 위험한 상황, 감정적 소진 등이 활동 내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권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 됩니다. 또한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건강한 봉사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교육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활동하는 지역인 공항동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지역의 인구 특성, 주거 형태, 주요 기관 등을 이해하며 마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항동을 잘 알아야 지역에 맞는 봉사활동을 기획할 수 있고,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께 인권교육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들을 여쭤봤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근데 어르신들은 저희가 일하는 사람인 줄 알았나 봐요.
저에게 화를 내시면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주민들께 물품 지원이 나갈 때는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말씀드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수치심이 든다며 화를 내시는 거예요. 혜택은 필요한데 사진은 못 찍게 하면 힘들어요. 저희도 활동 내용을 보고 해야 하잖아요"
"자원봉사활동이 희생이 아니라 나눔이라고 하는 게 기억에 남아요. 그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자원봉사를 하다 보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때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어려워요."
"사람들을 돕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여기저기 관심을 가지는데, 저를 되려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 무거운 거 드느라 다리가 더 아파요. 이제 못 한다고 해야겠어요"
2월 활동 - 공항동 마을 설날 잔치 평가 및 다음 활동 기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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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며, 설날 잔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잔치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좋았던 부분들을 여쭤봤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만두 빚어 먹은 게 좋았어요" 다 함께 손을 맞대고 만두를 빚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던 것 같습니다.
"떡만둣국을 끓여서 나눠 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배달해 드렸던 그 어르신께서 명절에도 한 번 더 드셨다고, 정말 맛있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설날꾸러미로 설의 정을 전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보람으로 남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꾸러미 안에 떡국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평소에 드실 수 있는 김도 들어있었잖아요. 그게 좋더라고요" 설날꾸러미를 함께 기획했기에 그 보람도 크게 다가오셨을 것 같습니다.
"그때 배달해 드렸던 분이 가정이 어려운데, 수급도 못 받고 힘들게 사셨어요. 복지혜택을 전혀 못 받다가 복지관에서 챙겨주니까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지역 안에서 걷고 뛰며 애써 주시는 분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 주시니, 따뜻한 마음이 점점 넓게 퍼져 나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번 평가는 행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넘어, 우리가 왜 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각자가 자원봉사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이야기했습니다. "통장을 하면서 희망드림단 활동에 들어갔어요. 그러면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어떤 분은 통장을 맡게 되면서 지역 활동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희망드림단 활동까지 이어지며 자원봉사를 지속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복지관에 취업까지 되었는데, 결국 안 갔어요. 일을 하게 되면 내가 자원봉사활동할 시간이 없잖아요. 저는 월화수목금 다 자원봉사활동이 있어요. 봉사를 하고 나면, 저에게 보람이 와요. 그게 좋아서 꾸준히 하는 거예요" 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만족감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혼자 봉사활동하는 것보다 다 같이 봉사활동하면 더 힘이 나요. 그때가 더 즐거운 것 같아요. 근데, 함께하는 사람들하고 합이 맞아야 되더라구요. 전에 같이 봉사하던 사람과 성격은 잘 안 맞았는데, 봉사할 때 손발이 맞으니까 척척 잘 진행되더라고요." 관계 안에서의 즐거움과 협력의 중요성을 느꼈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서로의 성향이 다르더라도 목표가 같을 때 생기는 힘, 그리고 함께할 때 더 커지는 에너지를 전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동 예성교회 사모님께서 설날 잔치 과정이 담긴 영상을 제작해주셨습니다. 영상을 통해 그날의 분위기를 다시 보니, 그날의 따뜻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실천기록으로 잔치의 과정들을 잘 녹여 공항동의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4월에 있을 잔치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Ox25o12g9Mw?si=fWgL0Mfqb_yew4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