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인사 했습니다.



올 1월 도란도란 식당 업무를 맡게 된 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식당 업무를 맡았으니 꼭 해야 하는 일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인사' 입니다. 


식당 담당자가 해야 하는 일 가운데

절반이 '인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근해서  매일 식당일을 도와주시는 분들께 '인사'

어르신 식사 시간에 '인사'

매일 인사 하고 싶었지만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할 수 있는 날

할 수 있는 시간 만큼

인사 했습니다. 


이제는 

식당에서 인사하는 저를 보시면

식사하러 오신 어르신들도 

"인사하러 왔구나?" 하십니다. 



어르신 댁을 다녀온 어느 날

복지관 앞을 지나가고 있는 저를 보시고

어르신 한 분이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더니 마실 음료 챙겨주셨습니다. 


'인사'하니 어르신들께서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인사하겠습니다.



(끝쓴이 : 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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