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미술교실 9월 사이사이 챌린지 : 우리아이 그림 맞추기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미술교실에서는 매달 가족과 친구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이사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챌린지는 ‘우리아이 그림 맞추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했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어떤 그림이 우리 아이의 것인지 맞춰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그림을 맞히는 놀이를 넘어,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가족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어떤 그림인지 물었습니다.
“가족과 공원에 놀러갔을 때 그림이에요.”
“바닷가에서 가족과 조개를 줍는 그림이에요.”
“엄마가 용돈을 주셨을 때 행복해서 그렸어요.”

그림 한 장에 담긴 색과 선, 표정 하나하나에는 아이들이 느꼈던 사랑과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살펴보면, 가족과의 행복한 기억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었습니다.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던 시간, 손을 잡고 산책하던 길, 함께 웃으며 놀던 저녁의 거실 같은 평범한 일상 속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림 속 아이들의 마음은 “가족이 함께 있을 때가 제일 좋아요”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될 만큼 단순하고 진심이었습니다.

이번 챌린지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추억은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하고 작은 일상들이 가장 큰 추억임을 느끼시길 바랐습니다. 다가오는 연휴에는 잠시 휴대폰과 일상을 내려놓고,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한 번 더 안아주고, 함께 웃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아이들의 마음속에
‘우리 가족만의 새로운 이야기’가 한 장 더 그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부모님들께 전하며 챌린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그림 한 장이,
가족의 사랑을 다시 꺼내 보게 한 따뜻한 시간이되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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