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놀이터] 감동과 웃음이 넘쳤던 수료식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11. 25. 23:32
글쓴이 : 방소희 사회복지사
준비하기
11/11(월)은 골목놀이터 활동을 돌아보는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료식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을 의논하고 초대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얘들아, 우리 벌써 다음주 활동이 마지막이야. 그날 1년 동안 했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하는데, 우리 친구들을 한 명 씩 초대할 수 있어! 각자 누구를 초대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자~ 그리고 우리가 재밌게 전통놀이랑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알려주신 마을선생님들도 오시면 어때?"
"저는 우리 반 친구를 초대하고 싶어요!"
"저는 사촌동생을 초대하고 싶어요!"
"시아, 도희, 재상이 할머니랑 요리선생님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누구를 초대할 지 이야기를 나눈 뒤 초대장 앞면, 내용, 뒷면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의논했습니다.
수료식 때에는 아이들이 배운 전통놀이 가운데 한 가지를 선정하여 팀 대항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의논한 결과!! 윷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료식 진행, 감사인사 및 평가
수료식 당일입니다. 키움센터에 도착하니 아이들의 친구들로 북적였습니다. 마을선생님들께서도 참석해주셔서 아이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수료식은 그동안의 활동 영상 시청, 비주얼씽킹 자료집 소개, 팀 대항 윷놀이 진행, 감사인사 및 평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즐겁게 활동에 참여해준 아이들을 칭찬하며, 활동동안 보여준 여러 강점 중 하나를 꼽아 포토키링으로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마을선생님들께도 아이들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포토키링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수료식에 함께해 준 아이들의 친구들에게도 수료식 기념 포토키링을 전달했습니다.
작년 수료식이 참여 아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아동의 둘레사람과 함께하여 더욱 풍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수료식을 구실로 둘레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칭찬, 응원, 감사, 재미를 나눴습니다. 수료식에 참여한 아이들을 비롯한 둘레사람들이 "재밌었고 다음에 또 하면 좋겠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처음 와 봤는데 재밌었어요." 등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1년 동안 골목놀이터 사업을 담당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매 순간 조금씩 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복지관에서 왜 아동을 중심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거드는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골목놀이터 사업은 여러 기관, 주민분들과의 네트워크가 인상깊습니다. 작년에 이어 뜻을 모아 함께해주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에 고맙습니다. 복지관에서 하고자 하는 실천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덧붙여주신 키움센터 덕분에 저도 아이들과 마음껏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선생님으로 활동해주신 지역 주민분들께 고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전통놀이, 요리를 알려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한 해 동안 활동을 즐겁게 이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활동에 함께 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운영에 도움을 준 최지은 대학생 활동가에게도 고맙습니다. 활동가 선생님의 꾸준한 발걸음,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년 골목놀이터 사업은 진로 탐색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복지관에서 아동 청소년을 주로 만나고 있는 이예지 선생님이 맡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키움센터와 함께하며 사회사업 재미를 가득 느꼈던 것처럼 이예지 선생님도 즐겁게 실천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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