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웃는독서회 문학기행 다녀왔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12. 28. 01:08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활짝웃는독서회에서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독서회 문학기행은 매년 9월 말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7월, 임원진이 모여 문학기행 장소를 고민했습니다.
2016년에는 김유정문학관,
2017년에는 안면도 채광석 비석,
생애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2018년 올해는 풀꽃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돌아가신 문학인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생존하고 계신 분이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시를 쓰고 계신 나태주 시인의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고 한번쯤 보았을 시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독서회 회원들은 방화2, 6단지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출발장소를 방화11복지관이 아닌
2단지 아파트 정문에서 만납니다.
강남국 회장님은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여
챙깁니다. 그리고 이 날 만큼은 다른 모임에
계신 회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독서회 문학기행은 회장님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함께 준비합니다.
휠체어 없이는 다니는 것이 불편한 분들도 많습니다.
더 신중히 꼼꼼히 챙기려 노력합니다.
휠체어를 밀어줄 학생을 모집했고
지난 여름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했던 전재성 학생이
함께해주었습니다. 천범석, 송정훈 학생도 지원했습니다.
직원들은 방화2단지에 스타렉스를 타고
마중나왔습니다. 잘 다녀오라하며 안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매번 나들이를 갈 때
직원들의 인사는 힘이 됩니다.
강남국 회장님은 출발하고
버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문학과 관련된 퀴즈를 내거나
문학기행에 처음오신 분 환영식을
진행합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회원 분 중 한 분께 부탁하여
노래교실을 열기도 합니다.
3시간을 버스에서 재미있게
활동하니 공주에 도착했습니다.
공주가 고향인 노재숙님은 가이드처럼
공주를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풀꽃 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벽과 길에, 비석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회원들은 사진찍느라 바빴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휠체어 타신 분들은 부축해서 들어갔습니다.
나태주 시인이 일정이 생겨서
박물관에 오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사진 많이 남기고 가자 생각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고
작품 앞에서 사진 찍고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회장님이 준비한 현수막을 들고
단체 사진촬영, 개별 사진촬영을
찍었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공주 박물관 입니다.
역사가 많은 곳이어서 관람을 했습니다.
입장료가 없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세번째로는 마곡사를 방문했습니다.
종교가 있는 분들이 있어서 들어가지 않겠다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공주에서 재미있게 보내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여러번 내렸다 타니 회원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도 휠체어를 넣었다 꺼냈다 반복해서인지
아침에 봤을 때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호두과자를
구입해 나눠먹었습니다.
회원 중 한분은 커피를 사와서 나눠드시기도
했습니다.
노래자랑과 앞으로 활짝웃는독서회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했습니다.
7시30분쯤 도착해서 2단지 앞에 정차했습니다.
회장님은 한분씩 인사하기 위해 계단 밑으로
내려오셨습니다.
독서회 모임에서 만나자는 말을 전하며
인사하셨습니다.
https://photos.app.goo.gl/tXH9bDs9evy4MbY27
평가
3명의 자원봉사자 분들은 휠체어 이동을
도와주셨습니다.
복지관으로 이동해 잠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전재성 자원봉사자
처음 만나는 분들인데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휠체어 밀어드리고 옮기느라 힘들겠다며
오히려 자원봉사자를 챙겨주시는
회원 분들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천범석 자원봉사자
휠체어를 처음 밀어보는 거라 많이 긴장했는데,
휠체어를 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회원님들이 본인의 생명과도 같은 휠체어를
자원봉사자에게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합니다.
-송정훈 자원봉사자
버스에서 회장님이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말씀해주셨던
'걷는다는 것과 같은 일상에서 오는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다리가 불편하신 당사자분들의 다리가 되어드리며
느꼈던 것은 '일상에서 오는 불편함' 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언덕에서의 불편함,
자갈밭에서의 불편함 등을 당사자의 시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신미영 사회복지사
하루동안 활짝웃는독서회 회원들이
본인의 나들이를 잘 다녀왔다 생각하실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준 자원봉사자 전재성, 천범석,
송정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신 강남국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노래를 연습해서 회원들과 함께
배우고 부르는 시간을 가져주신
노재숙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최혜진 부회장님, 오덕심 총무님, 김경혜 선생님께서
선물, 간식, 회지를 잘 챙겨주셔서
독서회 문학기행이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독서회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영어교실 회원을 초대하여
많은 사람을 만나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담당자는 회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문학기행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담당자라고 항상 챙겨주시는
독서회 회원님들 덕분에 재밌고 신나게 즐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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