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사업] 꽃곁마을지원단 하반기 간담회

(글쓴이 : 김정민 사회복지사)

 

 

 

11월 23일 꽃곁마을지원단 어르신들 대상으로 하반기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간담회를 진행하던 날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불가피하게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신 몇몇 어르신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023년 꽃곁마을지원단  하반기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1년여 동안 활동하시면서 복지관에 건의하실 내용이나 칭찬할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다 좋아요 하지 마시고 최대한 자세히 들려주세요."

"정말 다 좋은 걸 어떡해요~ 나와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어르신들께서는 늘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일하게 해주어 고맙다고, 일하러 머리 빗고 옷 입고 나오는 길이 설렌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함께 활동해온 나의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꽃곁마을지원단에는 작년에도 방화11복지관에서 활동하신 어르신들도 계시고 새로 참여하신 어르신도 계십니다.

 


 

노인인권교육 영상도 보면서 앞으로 우리의 인권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함께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료에게 편지를 적기도 하고 또는 새롭게 알게 되었지만, 가족보다 자주 만나면서 더욱 가까워진 나의 동료에게 몇자 적어 내려갑니다.

처음의 부끄러운 마음도 잠시 이내 두 장째 적어주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적은 편지를 읽으며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래토록 얼굴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일자리 마련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서로 도우며 대화하며 1년 동안 친밀하게 지내온 것 좋았어요."

"인권이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어르신들이 손수 적으신 편지글을 읽다 보니 복지관에서 하는 일자리 활동이 단순히 일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일부이자 친구이자 동료로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훈훈해 졌습니다.

 

꽃곁마을지원단 어르신들께서 추운날씨에도 참석해주심에 보답하고자 소박한 다과도 준비했습니다.

다과 나누어 드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시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큼 자리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부장님께서 함께 마무리 인사 전해주시며 꽃곁마을지원단 간담회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항상 열심히 활동해주신 덕분에 2023년 올해도 방화11복지관이 잘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곁에서 늘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1년간 함께 활동해온 동료들과 서로 고생했다, 수고했다, 고맙다 하고 인사 나누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어르신들끼리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일자리 사업에서 보람을 느끼고 더욱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궁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꽃곁마을지원단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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