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안녕!] 공항동 송정축제에서 인사 나눴어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3. 11. 9. 16:49
(글쓴이 : 강수민 사회복지사)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고 오랜만에 '송정축제' 열렸습니다.
지역주민이 준비하고 진행하여 즐기는 축제에서
우리 복지관은 가족, 친구, 이웃에게 사랑한다고 인사함을 제안했습니다!
축제에서 오고간 훈훈한 공항동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10월 21일, 날씨가 제법 서늘합니다.
푸르른 하늘에 바람은 세차고 차가웠습니다.
눈으로는 예쁜 하늘, 사랑하는 내 가족, 친구, 이웃을 바라보니
바람이 차가워도 마음은 따듯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일,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일이지요.
'송정 축제'
코로나19상황으로 3년만에 개최했습니다.
주민자치회 주도로 진행됩니다.
주민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입니다.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축제입니다.
하하호호 즐거운 축제에서, 복지관이 제안한 사랑한다고 전해보는 수줍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나한테 선물을 준다고요~?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시끌시끌합니다. 동시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주민센터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목에 자리를 내어주셔서 수월하고 인기 있는 모습으로 캠페인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주민에게 제안했습니다.
"추워지는 요즘~ 가족,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후기 남겨주시면 선물 드려요~"
"아니, 나 좋은 일 하는데 나한테 선물을 준다고요~? 따듯한 세상이네~"
지나가던 주민이 하신 재치있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네! 맞습니다. '나' 좋은 일, 주민에게 좋은 일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있어야 전하는 내 마음, 쑥스러워 미뤄두던 내 마음
누가 시켜서 하더라도, 떠밀려 하더라도 일단 사랑한다고 말해보면 알게됩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얼마나 값진 말인지! 이 말로 내 마음 뿐만 아니라 내 가까운 사람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음을 말입니다.
이번 캠페인 진행하며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 뭉클해지는 여러 엽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가족을 사랑하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가 있고 그 말을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훈훈한 공항동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개의 엽서를 소개합니다.
엄마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오늘은 공항동에서 축제한대서 언니랑 아이랑 나랑 셋이서 왔어
엄마랑 왔으면 너무 좋았을거 같은데 언젠가 엄마랑 이런데 꼭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늘에서 우리 재밌게 놀고 엄마 생각하는거 봐줘~ 제일 사랑해♡
엄마, 아빠 !!
자주 말하지는 못하지만 하루 한번씩 뺴먹지 않고 하는 전화가 밥 챙겨 먹었는지,
잘 잤는지 물어보는 안부가 사랑의 다른 말임을 알아요.
항상 감사하며 사랑해요
이렇게 사랑 인사 나누니 어떠셨나요?
문자 후기도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 자조모임을 송정축제에서 함께 했는데 '사랑한다고 말해봐요' 코너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귀가후 그동안 내 주변 가족과 지인, 친구에서 감사함을 전할 기회가 없었던 거 같아서
이번 기회에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맘을 전했습니다.
이런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랑한다고 말해봐요 후기입니다. 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마음이 따뜻한 행사였습니다.
부끄럽다고 표현하지 못했는데 행사를 통해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송정축제 참여해서 선물도받고 참 좋은경험과 지역행사에 참여해보니 좋은프로그램으로
지역봉사 하시는 분들 너무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이 으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웃음짓게 하고 기쁘고 온유하며 교만하지 않으며 상대를 살피고 섬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공항동 송정축제에서 제안하여 사랑 나눌 수 있어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
참여해주신 주민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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