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안심아파트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소' 2회기

(글쓴이 : 김정민 사회복지사)

 

6월 무더위가 시작되던 날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소 2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4월에 1회기 상담소를 진행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어 달이 지나 2회기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담소를 준비하면서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였습니다.
지난 상담소 운영 시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함께 더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상담소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에도 방화 11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게시판과 엘리베이터에 홍보지 부착을 부탁드렸습니다.
많은 어르신과 입주민들께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홍보지를 보고 찾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상담소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6m*3m 부스 두 개를 각각 설치하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져 대기하시는 주민들에게 그늘막을 만들어 드리기 위한 이유도 있었지만
검사지 결과를 통한 전문가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따로 분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상담소 부스를 설치하면서 현수막을 잘 보이도록 부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애를 먹고 있었을 때,

권순범 관장님께서 보시고는 한달음에 달려와 도와주셨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시며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소 현수막을 부착해 주시고는
힘내라는 응원의 말씀을 보태주셨습니다.

그 덕분인지 많은 입주민께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담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처음 방문하신 분도 계시고 재차 방문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1회기 상담소에서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 및 검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돕거나 대기 또는 기타 문의 사항에 응대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2회기 상담소에서는 복지관에서 옴니핏 기기를 전담하여 두뇌 스트레스 확인을 위한

뇌파 맥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에 대한 간단한 상담을 도와 드리기 위해 사전에 자료를 공부하고 스트레스 점수에 따른

건강 상태 및 관리법을 숙지했습니다.
CES-D 검사지를 통한 우울도 검사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부스 두 곳을 설치하여 일정 거리를 띄워두고 운영하니 기다리시는 동안 햇빛을 피해서

대기하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보다 민감할 수 있는 우울도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타인의 접근이나 개입을 방지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습니다.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소에 다시 찾아주신 몇몇 입주민들께서 물으셨습니다.

"지난번에 똑같은 검사 했는데 또 해도 되나?"
"그럼요, 우리 일상이 매일매일 변하잖아요, 

그때마다 지금 내 마음 건강 상태가 어떤지 체크하는 게 좋아요!"

평소 스트레스 관리나 우울감 정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주기적으로 

재검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마음 건강 상담소에서 진행하는 검사를 통해 수치로 우울의 정도를 구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입주민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6월 초부터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요리 강사님과 함께하는

'요리동아리 요리보고 조리보고'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앞으로는 더 다양한 모임에 참여를 돕고자 합니다.

 

---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소 2회기를 마치고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하반기 사업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분들과 부센터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하반기 부터는 사업을 더 밝고 즐겁게 끌어가고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논의했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재밌어요, 우리 아파트는 친해요, 우리 아파트는 특별해요."

서로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마음 우체통마음우체통', 
아파트 주민이 삼삼오오 모여 만드는 '우리 동네 꽃길',

'주민들의 이야기가 꽃피는 장소, 소중한 사람을 위한 1+1캠페인' 과 같이

입주민이 우리 아파트에 애착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항상 함께 궁리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운영해 주시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감사드립니다.

 

각 기관이 힘을 모아 협력하고 재미있게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방화11단지아파트 주민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