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람책놀이터]'미술로 만나는 그림책' 독서미술 프로그램 진행

(글쓴이 : 정민영 사회복지사)

 

 

 

꿈자람 책 놀이터 작은도서관에서 6~10세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로 만나는 그림책' 독서미술 프로그램을 총 4회 진행했습니다.

 

---

1회기 - 배꼽시계가 꼬르륵

 

1회기 수업은 6~7세 미취학 아동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 <배꼽시계가 꼬르륵>을 읽고 면봉으로 쌀밥을
표현하고 수저와 젓가락 그리기 활동을 했습니다.

 

미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색종이를 자르고
면봉으로 흰색 물감을 찍으며 근사한 밥 한그릇을 뚝딱 완성했습니다. 

 

본인이 만든 작품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며 들뜬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

 

2회기 - 강아지똥

 

2회기 부터는 8~10세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그림책 '강아지똥'을 읽고 강아지똥에 나오는 민들레를 표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민들레를 그리면서 아이들이 민들레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강아지똥 책을 읽었는데 민들레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어요. 이번에는 그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그냥 책을 읽고 끝나는 것보다 이렇게 미술 활동을 하니까 더 재밌어요."

"오늘 활동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선생님 이 프로그램 또 하나요? 앞으로도 계속 하면 좋겠어요."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하니까 재밌어요."

 

 

---

 

3회기 - 줄무늬가 생겼어요

그림책 <줄무늬가 생겼어요> 수업에는 1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직전에 독서미술 수업에 참여했던 아이들의 재참여도 높았고 학부모님들의 관심 또한 컸습니다. 

 

<줄무늬가 생겼어요>를 읽고 책표지 주인공처럼 표현해 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박미진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실 때 아이들의 집중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선생님께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읽기에 집중했던 것 만큼 작품 만들기에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각자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오리고 붙이기를 하다가 먼저 작품을 완성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도와주며  완성할 수 있다고 서로 응원도 주고받았습니다.
시끌벅적하게 재밌는 이야기 나누면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5월의 활짝 핀 꽃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수업의 열기와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

 

4회기 -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마지막 수업에서는 그림책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읽고 먹물로 호랑이를 표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먹물의 색깔이나 냄새가 싫었는데 독서미술 수업을 통해

먹물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진 아이도 있었고 처음에는 먹물이 번져서 싫어하다가

마지막에는 먹물이 번져서 오히려 멋진 작품이 되었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

 

"독서미술 프로그램이 매우 재밌고 즐거웠어요."

"또 참여하고 싶어요. 독서미술 프로그램이 정규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여아동과 학부모님의 반응이 뜨거웠고 긍정적인 소감과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번 독서미술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단순히 그림책을 읽고 끝나는데 그치지 않고
미술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과 이미지를 자신의
생각과 색깔로 나타내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독서미술을 통해 그림책이 전하는 교훈과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의미있던 시간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