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이음사업] 4월 방화2동 지역탐방, 골목 똑똑(1~2통, 33통)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4월에는 공항시장 부근 중심으로 지역탐방을 다녔습니다.

공항시장은 김포공항 입구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근처 대형 쇼핑몰과 마트가 생기기 이전까지

주변에 거주하시는 많은 주민으로 북적였던 전통시장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공항시장을 포함한 주변 일부 지역이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항시장 내 거의 모든 상가가 문을 받은 상황입니다.

시장 주변에는 아직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빈집도 많이 보였습니다.

 

 

공항시장 옆에 붙어 있는 33통은 재개발 구역에서 벗어나 신축 오피스텔 주거 형태가 많습니다.

공항시장 주변에 오랜 세월을 자리한 식당과 가게도 있습니다.

근처 3통 지역과 도로변은 현재 주민들의 생활권을 책임지는 상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마치 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보는듯했습니다.

 

 

오래된 상가와 식당에도 찾아가 인사드렸습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일을 소개하고 어떤 마음으로 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을 알아가고 싶은지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관계가 생긴 단풍나무집 식당 사장님께서는

429일에 진행한 금강여관 잔치에 음료수를 가져다주기도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변 이웃들하고 잘 지내면 좋죠. 같이 모여 앉아서 전 부쳐 먹고, 음식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아요.”

다음에는 우리 식당 앞 큰 나무 아래서 해도 좋겠어요.”

 

지역을 다니며 복지관에서 하는 일에 공감해주시는 주민을 만날 때 가장 신이 납니다.

새로운 주민들과의 관계가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4월에는 사회적 고립가구 내용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조금 더 골목 구석을 다녔습니다.

1통 골목에서는 동네에 오랫동안 사신 이웃분들을 만났습니다.

복지관을 소개하며 복지관에서 만나보면 좋을 만한 분이 계신지 여쭤봤습니다.

이 동네 오래 살아서 지나가는 사람 모두 인사는 하지 않고 지내도 누가 누구인지 잘 안다고 하셨습니다.

자주 보이던 주민이 안 보이면 괜히 걱정도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복지관에서 만나보면 좋을 만한 분이 생각나면 연락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방화2동에서의 새로운 만남이 기대됩니다.

방화2동에 복지관을 아는 주민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사도 더 많은 주민과 관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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