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4교시(네 번째 여행. 한강 자전거 여행)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지난 글 모음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준비 & 시작, 2022.05.25. 정해웅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길 위의 학교 입학 2022.06.14. 정해웅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1교시(첫 번째 여행. 안양예술공원)2022.06.21. 정해웅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2교시(두 번째 여행. 동막해변)2022.12.13. 정해웅

[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 | 3교시(세 번째 여행. 민머루 해수욕장)2022.12.13. 정해웅

 

여행 준비

세 번째 여행 이후 나혁이가 계속해서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기획단원 정원이 7명이었기에 같이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아이들과 떠나는 마지막 여행입니다.

 

마지막 여행이니까 걷기 여행가요.”

걷는 거는 힘드니까 자전거 여행도 좋겠어요.”

 

마지막 여행만큼은 활동 이름에 맞게 두 다리로 떠나는 여행이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처음 자연놀이터 길 위의 학교여행을 소개할 때 작년 활동 선배들의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배들이 자전거 답사하고 걷기 여행을 떠났던 모습이 떠올랐나 봅니.

걷기여행은 힘들다는 친구들도 있으니 모두가 좋다는 자전거 여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여행 목적지는 한강입니다. 자전거가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자전거가 없는 친구들은 따릉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한강으로 자전거 타고 가서 함께할 놀이도 준비했습니다.

요즘 유행인 고요 속의 외침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스케치북, 매직만 복지관에서 챙겨가고 돗자리, 게임에 필요한 헤드셋, 보드게임 등은

아이들이 챙겨오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여행 준비 회의도 수월합니다.

친구들 서로가 챙겨올 수 있는 준비물도 잘 나누어 준비합니다.

 

여행 당일

924(), 아이들과 송정초에서 만났습니다.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자전거 안전을 점검했습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한 수신호도 약속했습니다.

길을 아는 원택이가 선두에 서기로 하고 선두와 후발주자 순서도 정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지켜야 할 약속도 친구들과 직접 정한 이후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자전거 상태에 따라 따라오기 힘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서로 자전거를 바꿔 타며 완주하기 위한 서로의 체력을 생각해주었습니다.

서로 기다려주기도 하고 쉴 때마다 서로를 응원해주기도 했습니다.

 

한강 도착 후 고요 속에 외침게임을 하며 놀았습니다.

마냥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돗자리 위에 앉아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수다 떨었습니.

해가 지고 돌아오는 길에 야경이 이쁜 다리에서 마지막 여행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길 위의 학교가 마지막이니까 졸업이네요.”

 

아이들에게는 헤어짐이 졸업으로 다가왔나 봅니. 졸업식(수료식) 잘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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