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지운동 인형탈 고르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8. 4. 2. 13:16
인형탈 궁리하기
생활복지운동을 준비합니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생활복지운동 홍보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당자인 한수현 선생님과 필요한 물품이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엽서, 조끼, 스티커, 뱃지, 인형탈 등 여러가지 안이 나왔습니다.
먼저 인형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수십개의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평소 만화나 캐릭터를 잘 알지 못해 어떤 인형탈이 좋을지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직접 고르기보다 인형탈과 직접 마주할 아이들이 고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피아노교실과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인형탈 중에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몇가지를 추렸습니다.
8가지 캐릭터 후보를 골랐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스티커로 마음에 드는 후보에 붙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붙일 스티커를 복지관 물품보관실에서 찾았습니다.
아직 물품 위치를 몰라 헤메고 있는데 하우정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스티커를 많이 가지고 있는 권민지 선생님께서 스티커를 나누어주었습니다.
튼튼한 우드락에 멋있게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인형탈을 빠르게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캐릭터가 좋을까요?
투표지를 만들었습니다.
2층 피아노교실과 3층 피아노교실을 찾아갔습니다.
윤수현, 김재숙 피아노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해해주셨습니다.
모두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8개 중에 3가지만 고르도록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이거 왜 만드는거예요?"
"방화 초등학교에 다니지? 어쩌면 이 옷을 입고 학교 앞에서 서로 안아주자는 캠페인을 하게 될 수도 있어. 그 때 꼬옥 안아주렴."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도 투표에 동참했습니다.
30여명의 아이들과 동료들이 투표한 결과 인기 많은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23표를 받은 리라쿠마가 1등, 19표를 받은 미니언이 2등이었습니다.
우리동네 아이들이 선정한 예쁜 캐릭터가 선정되었습니다.
올 한해 동네 곳곳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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