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기웃] 보석십자수 첫 모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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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6. 30. 09:57
(글쓴이 : 연지은 사회복지사)
보석십자수 모임 준비
이웃기웃은 이웃과 인정을 살리는 느슨한 모임으로 좋은 이웃들과 더 가까워지게 하는 동아리 활동입니다.
모임을 만들 때는 되도록 평범함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기 생활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돕는 모임이면 좋습니다.
자기 삶을 가꾸면서 가족과 화목하고, 동시에 이웃과도 어울리는 주제로 만납니다.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사회교육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모임이 어떤 것이 있을지 궁리하였습니다.
사회교육 학부모님과 피아노 교실 등록 상담을 했을 때 아내분의 재능을
알려주셨던 학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사회교육 학부모님의 아내분인 조미옥 님은 손 뜨개질, 보석 십자수, 실 십자수, 요리를 잘하신다고 합니다.
조미옥 님이 집에만 계시니 이웃들과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조미옥 님께 연락을 드려 이웃과 친해질 수 있는 모임을 하면 어떠실지 여쭈었습니다.
“남편분을 통해 조미옥 님의 재능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복지관에서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아리 모임을 해보시면 어떠실까요?”
“그럼 제가 한번 해볼게요. 복지관에서 활동하면서 저도 이웃분과 친해지고 싶어요.”
“네. 그럼 일정을 정해주시면 참여하고 싶으신 사회교육 학부모님 3명이 계시는데 연락드려보겠습니다.”
조미옥 님과 일정을 상의 후에 보석십자수 모임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2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 진행
재능 기부를 해주실 조미옥 님과 사회교육 학부모 3명이 오셨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처음에 어색해하셔서 제가 먼저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조미옥 님은 자녀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고 복지관에서 이웃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재능 기부를 해주신다고 하신 분입니다.
조미옥 님은 보석십자수 외 손 뜨개질도 잘하신다고 하십니다.
정수현 님은 자녀가 방화11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일을 쉬고 계셔서 시간이 된다고 하십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을 통해 취미를 가져 일상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지현 님은 자녀의 피아노교실 등록 상담을 진행할 때 보석십자수 모임을 소개했고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었습니다.
이지현 님은 부모교육지도사 외 성품 훈련 교육도 하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복지관에서 하는 활동에 참여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진숙경 님은 자녀의 피아노 수업이 있을 때 마곡 10단지에서 복지관으로 자녀를 데려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자녀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보석 십자수 모임을 소개했고 들어오고 싶어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였지만 자녀를 양육하고 계셔서 공통의 관심사인 자녀의 양육에 대해 얘기하며
모임이 진행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서로 힘든 점을 얘기하면서 모임을 할 때 소통하는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처음에는 조미옥 님이 그동안 보석십자수를 하면서 쉽게 하는 방법과 액자 구입 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액자 없는 보석십자수 도안을 사면 나중에 붙일 때 힘이 든다고 액자가 있는 것을 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액자를 구입해서 준비해서 오셨습니다.
조미옥 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조미옥 님이 설명을 해주시면 똑같이 따라 하면서 보석을 도안에 붙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은 보석십자수를 하면서 집중력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처음에는 쉬워 보였는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네요.”
“네. 좀 더 쉬운 방법은 트레이를 가까이 두고 붙이면 더 빨리할 수 있게됩니다.”
조미옥 님은 편하게 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조미옥 님께 감사하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조미옥 님은 보석 십자수가 끝나면 손 뜨개질도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보석 십자수만 하면 지루할 수도 있어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모임으로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 새로운 이웃분들 참여
보석십자수 모임에 처음에는 3명이 참여하셨는데 미술 옹기종기 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송복남 어르신과 동생분인 송정희 님도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도 배우고 싶은데 참여해도 될까요?”
“네. 조미옥 님께 여쭈어보고 알려드릴게요.”
조미옥 님은 처음에 많은 분이 참여하시는 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조미옥 님께 여쭈어보니 들어오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다 같이 배우면 좋겠네요.”
이웃기웃 사업의 개념처럼 지역주민이 공통의 관심사로 모여 이웃과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웃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미옥 님께 여쭈어보니 다른 분들도 참여해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회교육 담당자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완화로 5월부터 미술교실 5시 수업도 신설되었습니다.
5시 수업에 참여한 아동 학부모님께 이웃기웃 보석십자수 모임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4명이 보석십자수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바로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전에 배우셨을까요?”
“저희는 전에 이미 하고 있었고요 복지관에서 한다고 하니 반갑더라고요.”
“자녀분들은 방화초에 다니고 있는건가요?”
“네. 저희는 자녀가 5세 유치원 다녔을 때부터 친해져서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져 가고 있어요.
올해는 방화초등학교 1학년이 됐네요.”
방화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은 4년 동안 만남을 이어가고 계셨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에 참여하여 다른 학부모님과 정보도 공유하면서 친해지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사례관리로 돕고 있는 정지혜 님이 있습니다.
팀장님께서 지혜 님이 정가든 모임 말고도 사례관리로 만나고 있으니
취업 전에 이웃기웃 모임에도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지혜 님이 복지관에 자주 오시는데 심심해하셨습니다.
지혜 님께 여쭤보니 보석십자수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지혜 님에게 보석십자수 액자를 보여드리고 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선생님. 저 보석십자수 모임에 들어가도 될까요?
너무 재밌어요. 저는 액자에 붙이면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와서 다른 분들과 친해져도 좋겠네요.”
오늘은 보석십자수 6번째 모임인데 오정희 어르신도 오셨습니다.
오정희 어르신은 송복남 어르신과 친분이 있었는데 집에서만 있으면 답답하니
복지관에 와서 보석십자수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은 옹기종기 미술 모임에서 보석십자수를 배우셨는데 집에서 혼자 하면 재미없다고
보석십자수 모임에 들어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은 이미 끝내신 작품이 3개 있다고 하십니다.
어르신은 손 뜨개질로 만드신 수세미도 챙겨오셔서 보석십자수 모임 참여자분께 선물도 해주셨습니다.
오정희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면서 감사했습니다.
사회교육 학부모님께도 어르신을 소개해드리면서 앞으로 같이 모임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보석십자수 모임 감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정성’이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진정한 마음이 전해졌을 때 주민들이 반응하고 움직입니다.
앞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주민을 대하며 바르게 일하려고 합니다.
사회교육 학부모 대상 취미 모임으로 만든 모임이지만 현재 참여하시는 분들끼리
잘 소통하면서 이웃 관계를 넓혀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사회교육 학부모님들이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나가면서 취미 생활을 통해
삶의 기쁨, 보람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이 모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재미와 감동으로 이웃 간의 관계가 이어져 나가고
추억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