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안녕!]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고민 | 5월 가정의달이 지나가고 있네

5월, 가정의달 만큼 주민 만나기 좋은 구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구실로 주민을 만나면 좋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이 고민을 5월 중순까지 가져갔습니다.

후원품으로 마스크팩이 들어왔고 그 중 600개가 남아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진행해봐도 좋겠다고 제안하셨습니다.

부장님 말씀처럼 좀 더 의미있는 방법으로 팀원들과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스크팩이 주민을 만나는 구실로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랐습니다.

 

팀회의를 했습니다.

손혜진 팀장님은 마스크팩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자고 했습니다.

곁에있기1팀원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상가 앞에 마스크팩을 비치하고 주민분들이 자유롭게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방화어린이집, 나래유치원과 연계하여도 좋을 것 같아요."

"똑똑과 같은 활동을 진행할 때 들고 나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개화산역 역장님이 복지관과 함께할만한 활동을 고민하셨는데 1+1 캠페인을 제안하면 어떨까요?"

 

팀원들과 의논한 결과 1안으로는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진행해보기로 했고, 2안으로 상가 앞 마스크팩 비치 또는 어린이집과 연계한 캠페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궁리 | 개화산역 역장님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매월 초 상가캠페인 포스터 부착을 위해 움직입니다.

5월 상가캠페인 포스터 주제가 '코로나19로 지친마음 서로 위로해요' 입니다. 

5월 초 15곳 상가에 새로운 포스터를 교체하러 갔습니다. 

개화산역을 지나가는데 김일배 역장님을 만났습니다.

 

"5월인데 복지관에서 행사하거나 주민들 위해 하는 일들이 뭐가 있어요?"

 

복지관에서 지금 당장 계획한 것은 없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복지관에서 주민들과 함께할 것을 고민해보겠다고 했고 역장님께서 조만간 복지관에 방문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역장님이 방문하시기 전에 활동거리를 생각했습니다.

캠페인 활동을 개화산역과 함께해보고 싶었습니다.

 

"역장님 지난번에 복지관 한번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오시나요?"

"복지관에서 뭐 하시는거 있으세요?"

"네 역장님께 제안드릴 만한 활동이 있어서요."

"내일 복지관으로 갈게요."

 

 

준비1 | 개화산역 인사캠페인을 제안하다

 

 

김은희 부장님, 손혜진 팀장님과 함께 개화산역 역장님을 만났습니다.

5월을 기점으로 전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코로나로 지친마음 가족, 친구, 이웃과 서로 위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크팩은 인사하기 위한 구실입니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지친마음을 위로하고, 인사 하는 주제로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마스크팩 하나는 고생한 나에게, 또 하나는 잘 버터준 가족, 친구, 이웃에게 전달합니다.

캠페인 당일 엽서에 간단하게 마음 담은 편지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마스크팩 선물할 때 함께 전달합니다. 

마스크팩 줄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지 묻습니다.

어떤 응원, 위로 메세지를 전달하실건지도 여쭤봅니다.

선물하고 후기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일배 역장님께서 타 기관들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후에 진행하는 캠페인에 타 기관과 연계하여 함께해도 좋겠습니다.

개화산역 직원인 심상우 과장님도 의견 보태주셨습니다.

 

"캠페인 후기 받은 것은 며칠동안 비치해두고 지나다니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추후에 후기 들어오는 것도 정리해서 같이 비치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사캠페인에 의미를 아시고 적극적으로 의견 내주신 김일배 역장님과 심상우 과장님 고맙습니다.

 

진행 | 코로나19로 지친마음 서로 위로해요!

캠페인 당일입니다.

복지관에서 마스크팩 2개씩 넣은 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오가는 분들께 인사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이웃에게 전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인사하자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가면서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평소 알고 지냈던 주민분도 기획단으로 함께 참여하시면서 만나는 주민분들께 인사캠페인 제안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더 힘나서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 응원 붙임쪽지판에도 많은 이야기를 적어주셨습니다.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개화산역에 비치해두어 많은 분들이 보셨습니다.

참여한 주민분들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너무 좋은 캠페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웃 언니도 못 본지 오래 되었는데 연락해봐야겠어요."

 

<붙임쪽지 내용 일부>

'코로나로 조심했으니 앞으로 더 조심하면서 지내자'

'코로나로 고생한 이웃분들 힘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코로나때문에 고생들 많이 하셨어요. 잘 이기고 승리합시다.'

몸관리를 철저히하고 음식 잘먹고 운동열심히해서 다 같이 건강합시다.'

평가 | 평가진행

이번 인사캠페인은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인사캠페인을 마친 뒤 개화산역 역장님께서도 너무 좋은 주제였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협력하여 인사캠페인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번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이 지역주민의 관계를 돕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배움>

지역 상가 가운데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인사캠페인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개화산역과 함께하는 캠페인에서 자신감을 얻어 다른 상가에서도 캠페인을 제안하고 시도할 수 있겠습니다.

 

당일에 평소 알고지내는 주민분께 기획단으로 함께 인사캠페인에 동참해 주실 수 있는지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좋다고 하시면서 주도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시니 다음에도 또 함께하자고 먼저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인사캠페인 기획단은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망>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복지관은 개화산역이라는 중요한 자원을 알게 되었고,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쌓은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인사캠페인과 가족, 이웃, 친구 사이를 좋게 하는 여러 일들을 해보길 소망합니다.

 

이번에는 개화산역과 함께 붙임쪽지판과 다양한 구실로 인사캠페인 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상가와도 포스터 부착 외에 다양한 실천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감사>

인사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지지해주고 참여해주신 역장님께 고맙습니다. 덕분에 많은 주민들이 오가는 곳에서 캠페인 하면서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도 가족, 이웃, 친구와 인사하자는 캠페인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참여해준 지역주민분들과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혼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이었으나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즐겁게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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