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똑똑] 17통 김분여 통장님 수육잔치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11. 30. 19:00
다재다능한 17통 김분여 통장님을 만나다.
김분여 통장님은 강점이 많습니다.
개화산을 다니며 산에 있는 새를 촬영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모아서 책자를 내기도 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숲체험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김분여 통장님과 해볼 만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수육 잔치
통장님은 복지관에서 준비한 고기를 직접 삶아 수육을 준비하셨습니다.
통장님 댁에서 직접 가져오신 파와 무를 더하니 통장님의 정성만큼 수육의 맛이 깊어집니다.
때마침 내촌경로당에 들어온 김치를 더하니 수육 잔치가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동네 이웃과 더 나누고픈 마음에 시루떡도 준비하셨습니다.
잔치 음식을 완성한 뒤, 통장님은 마을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연락드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이 모이셨습니다.
"그동안 혼자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같이 밥 먹으니까 좋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모이지를 못했어. 2년 만에 모여서 밥 한 끼 하는 거야."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밥 먹으니까 좋네."
함께 둘러앉아 먹으니 음식 맛이 참 좋습니다.
역시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맛인가 봅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개화동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통장님은 동네에 혼자 사시는 중년 여성분에게 수육과 김치를 나누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통장님을 통해 사회복지사도 인사드렸습니다.
수육 잔치를 기회로 오랜만에 이웃들이 서로 안부 인사 나눴습니다.
사회복지사도 통장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고립 위험이 있는 이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이웃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웃들과 인사 나누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소박하게 잔치를 하다 보면
이웃과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인사 및 평가
김분여 통장님께 감사 인사드리기 위해 만났습니다.
준비한 편지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액자에 넣어주시니까 좋네요. 이런 선물 정말 좋아요."
"통장님이 좋아해 주시니까 감사하네요."
"누가 이런 선물 싫어하겠어요. 기분 좋아요."
김분여 통장님과 수육 잔치 평가했습니다.
Q. 저희가 수육 잔치 제안했을 때 어떠셨어요? A. 좋았죠. 저는 어르신들이 그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Q. 혹시 새롭게 알게 된 이웃이 있으세요? A. 새로 알게 된 분은 없어요. 잔치에 오신 분들은 다 제가 아시는 어르신들이에요. Q. 직접 잔치 준비해서 해보시니 어떠셨어요? A. 어려운 일 아니니까 괜찮았어요. Q. 다음에 또 잔치하게 된다면 통장님처럼 잔치해 주실 만한 분이 계실까요? A. 많죠. 개화동 통장들이나 반장님들은 언제든지 해주실 거예요. Q. 통장님 저희가 다음에 또 잔치하자고 제안하면 해주실 수 있으세요? A. 그럼요. 당연하죠.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
통장님 덕분에 개화동에서 처음 동네잔치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잔치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개화동에서 풍성한 잔치를 많이 이루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참여해 주시겠다는 통장님이 계셔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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