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동네사람들] 6통 추석잔치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9. 24. 12:03
앞선 글 : 6,7,8통 통장님들과 추석잔치 준비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6통 추석잔치이야기
6통 추석 잔치 당일, 원종호 통장님과 S아파트 앞에서 만나 뵈었습니다.
통장님께서 양손 가득 준비물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늘 만나 뵐 분들이 빼곡히 적힌 정감 있는 통장님의 수첩과 정성을 담아 눌러쓴 편지들,
잔치 물품을 담아 다닐 끌차까지.
저희도 바리바리 잔치 음식을 챙겨왔다고 생각했는데 통장님께서도 못지않게 단단히 준비해오셨습니다.
통장님을 따라서 가장 가까운 이웃집부터 들렀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면 이웃분이 놀라시지 않도록 통장님께서 매번 연락 먼저 하셨습니다.
“저 6통장이에요! 잠깐 집 앞에 나와보시겠어요?”
음식을 나눌 이웃을 만나 뵈면 통장님께서 먼저 추석 인사와 함께 편지를 건네시고 사회복지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제 명절이니까 제가 연애편지 좀 적어왔어요. 명절 잘 보내세요.”
원종호 통장님의 애정 어린 장난에 6통 주민분들이 꺄르르 기분 좋게 웃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자연스레 좋은 이웃 어른을 뵈러 왔다고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을 소개하며 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잔치에서 이예지 선생님이 많이 한 말이 있습니다.
“명절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하나는 어르신 드시고 하나는 가까운 이웃분이나 옆집 분들과 나눠 드세요.”
이예지 선생님이 한 말을 듣고는 다들 ‘그렇지! 나눠 먹어야 제맛이지.’하고 동의하셨습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을 자극하는 이예지 선생님의 설명에 감탄했습니다.
저도 속으로 ‘맞아. 명절 음식은 나눠 먹어야 제맛이지.’ 동의했습니다.
다음 댁으로 넘어가서는 저도 같은 말로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정 씨 어르신께 인사드리던 중 통장님과 어르신을 반갑게 부르며 다가오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6통 전경숙 반장님이셨습니다.
통장님께 반장님을 소개받았습니다.
잔치 시간 맞추어 같이 인사하러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원종호 통장님께서 반장님들께 시간 되시는 분들은 잔치 시간 맞춰 나와서 같이 인사 나누고
잔치를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연락드려놓았다고 하셨습니다.
원종호 통장님과만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6통 반장님들과도 잔치를 함께 이루었습니다.
다음 주민댁에서는 2반 임난순 반장님이 동행해주셨고
다음 댁에서는 1반 안혜란 반장님이 동행해주셨습니다.
반장님들께서도 잔치의 의미를 아시고 명절 인사와 잔치 설명을 덧붙여주셨습니다.
“제가 그때도 신문 드리러 왔었잖아요. 명절 잘 보내시고 음식은 이웃들이랑 나눠 드셔요.”
“그래야겠네. 고마워요. 하하하. 통반장님, 선생님들도 추석 잘 보내세요.”
오고 가는 인사와 정속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같이 모여 먹지는 못하지만, 서로에게 전하는 명절 음식과 웃음소리에 명절 냄새가 납니다.
대한민국 명절 하면 가족,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인사를 나누고 떠들썩하게 함께하지요.
그 즐거운 분위기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추석을 구실로 여러 이웃을 만나고 서로 안부 물으시도록 도왔습니다.
일을 하셔서 같이 동행하지는 못했지만, 잠깐이나마 얼굴 뵙고 인사 나눈 반장님도 계셨습니다.
반장님은 알고 보니 지난 7월 동네 똑똑 때 똑똑 사업 홍보지를 드리며 인사드린 H부동산 사장님이셨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또 이어지니 이후에 반장님께 똑똑 사업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물어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동네에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될수록 똑똑 사업 잘해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당일 잔치 시간에 댁에 안 계셔서 드리지 못했던 한 분은 원종호 통장님께서 오후에 따로 전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오후에 통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오전에 못 드린 분 댁에 와서 편지와 음식을 전했는데 저도 인사 한마디 하라고 주민분을 바꿔주셨습니다.
잔치 음식과 함께 추석 인사캠페인도 설명드렸습니다.
통화로나마 6통 좋은 이웃을 또 한 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명의 6통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고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4명의 6통 반장님과 원종호 통장님과 함께 잔치를 이루었습니다.
통장님께서 좋은 관계를 맺고 계시는 이웃들을 소개해주셔서
저희도 6통의 좋은 주민들과 똑똑으로 또 만나 뵈면 좋을 만한 이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종호 통장님께서는 아파트에서 친하게 지내시는 경비아저씨와 음식을 나눠 먹겠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좋은 마음을 품고 앞장서주시는 통장님 덕에 즐겁게 잔치 이뤘습니다.
함께 해주신 원종호 통장님, 전경숙, 임난순, 안혜란 반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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