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놀자] 공항동 자연놀이터_시작 | 단기사회사업 당사자 면접 이야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1. 7. 1. 13:59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올해 친구야놀자 사업은 자연놀이터, 골목놀이터, 배움놀이터 총 3개 기획단으로 운영됩니다.
공항동에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자연놀이터 기획단이 있습니다.
송정초 9명의 아이들이 기획단으로 활동합니다.
자연놀이터 기획단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자연 속에서 노는 활동입니다.
친구와 이웃을 사귀며 관계를 배웁니다.
올해 공항동 자연놀이터 활동은 대학생 실습 단기사회사업과도 함께합니다.
단기사회사업 시작 시기를 고려하여 6월 대학생 당사자 면접을 시작으로 친구야 놀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_당사자 면접준비1
2021년 친구야놀자 공항동 단기사회사업은 '길 위의 학교' 입니다.
길 위의 학교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떠나는 걷기 여행입니다.
친구를 만나고 자연을 누빕니다. 자연 속으로 거친 여행 갑니다.
친구와 이웃을 사귀며 관계를 배웁니다. 직접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며 성취감을 얻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마을인사 다니며 마을에서 구합니다. 관계를 배우고 함께 성장합니다.
친구, 이웃, 관계, 추억 모든게 여행 속 '길 위의 학교'에 있습니다.
이 일을 함께할 실습생 면접도 당사자인 아이들이 직접 진행합니다.
함께 할 어른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당사자와 실습생의 인격적 만남의 시간입니다.
활동에 함께하는
김강민(6학년 / 남)
김승민(4학년 / 남)
신재훈(6학년 / 남)
임진서(6학년 / 남)
장민재(6학년 / 남)
전민철(6학년 / 남)
진지호(6학년 / 남)
정태영(6학년 / 남)
장준영(6학년 / 남)
아이들과 6월 15일(화)에 1차 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할 대학생 선생님들의 자기소개를 함께 읽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과 실습 선생님마다 묻고 싶은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진지하게 읽고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을 정리하며 면접 질문지를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와 여행가는 분은 체력이 좋아야 하거든요."
"강을 좋아하는지 산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여행지를 같이 고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준비한 질문 중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체력이 좋으신가요?"
"바다와 산 중 무엇을 더 좋아하세요?"
"함께 활동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가 싸우면 어떻게 대처하실껀가요?"
"좋아하는 활동과 싫어하는 활동을 알려주세요."
공항동 단기사회사업 경험이 있는 민재, 지호, 태영이는 당사자 면접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습 선생님들 잘 맞이하고 싶었는지 처음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단기사회사업을 소개도 해줬습니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단기사회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할 실습 선생님을 잘 맞이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봅니다.
실습 선생님들과의 첫 만남 설렘이 느껴집니다.
진지한 첫 만남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서 당사자 면접의 의미를 찾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_당사자 면접 준비2(당일)
16시.
약속한 시간에 아이들과 공항동 주민센터에서 만났습니다.
지호는 학원시간으로 17시까지 오기로 했습니다. 승민이는 개인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강민, 재훈, 진서, 민재, 민철, 태영, 준영이와 함께 면접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장소를 내어주신 강서구립든든데이케어센터 센터장님, 고맙습니다.
실습 선생님께 드릴 롤링페이퍼를 같이 만들었습니다.
면접실과 대기실을 직접 꾸미며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선생님들 맞이하러는 언제 나가요?“
아이들이 직접 실습 선생님들을 모셔오고 싶었나 봅니다.
실습 선생님을 맞이할 환영 문구도 만들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역할을 함께 나눴습니다.
실습 선생님을 대기실에서 면접실로 모셔오는 일부터
자기소개 순서와 질문 순서, 면접 진행자까지 함께 궁리했습니다.
민철이가 사회를 보고, 모든 아이들이 준비한 질문을 나눠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질문이다 보니 각자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서로 선택하며 정했습니다.
16시 50분.
벌써 선생님을 맞이할 시간이 됐습니다.
예행연습을 해보지 못했지만 아이들이 준비한 면접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니까요. 아이들답게 묻고, 실습 선생님들과 대화하기를 바랐습니다.
17시.
강민, 재훈, 진서, 민재, 민철, 태영, 준영이 모두와 실습 선생님들을 마중나갔습니다.
공항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실습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환영팻말을 들고 인사했습니다.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습니다. 실습생 선생님들도 박수치며 인사를 받았습니다.
밝게 웃으며 아이들과 인사했습니다.
민재는 학원 시간과 겹쳐 인사를 끝으로 헤어졌습니다.
길을 모르는 실습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이 길을 안내합니다.
저 앞에 뛰어가 방향을 알려주는 재훈이, 진서, 태영이, 준영이,
실습 선생님들 옆에서 실습 선생님들에게 줄 깜짝 선물을 소개하는 강민이, 민철이까지.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나 봅니다.
면접 시작
면접위원 아이들이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면접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차례로 실습생이 자기소개 했습니다. 이후 준비한 질문을 차례로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차례로 질문하며 실습 선생님들의 대답을 경청했습니다.
이동현 실습생 선생님 대답을 마치고
"안연빈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 전, 아이들이 안연빈 실습생 선생님의 생각도 물어봅니다.
장난끼 많은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활동했습니다.
이에 실습생 선생님들도 예의 있고 진솔하게 대답했습니다.
면접위원의 질문이 끝나고 실습 선생님들이 면접위원에게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걸 물어보며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묻고, 마음을 들었습니다.
합격자 발표
실습생 선생님들이 대기실로 향하고 아이들에게 면접결과를 물었습니다.
"너무 좋아요! 당연히 합격이죠“
"좋아요. 빨리 같이 놀고 싶어요."
합격여부를 결정하고 실습 선생님들께 드릴 롤링페이퍼를 썼습니다.
앞으로의 기대와 환영인사를 적었습니다.
실습 선생님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고 싶다며 지호가 몰래카메라를 제안했습니다.
민철이가 불합격 발표를 하고 지호가 탈락해서 아쉬운 점을 묻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점을 묻는 디테일까지, 놀랐습니다.
실습 선생님들이 다시 면접실로 들어왔습니다.
아쉬운 탈락의 소식을 전하고 아쉬운 점을 물었습니다.
당황을 할 수 있는 질문에 끝까지 예의있게 진솔하게 대답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하는 마음을 다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동현 선생님, 안연빈 선생님 고맙습니다.
놀다 갑시다
면접이 끝나고 아이들이 놀다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면접 이후 시간이 괜찮은지 실습 선생님들께도 물었습니다.
강민이는 면접 이후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 놀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이들을 따라 근처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피아라는 놀이를 배웠습니다.
게임 안에서 밤이 되면 뭘 한다고 하길래,
아직 밤이되기엔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한마디 했다가 한바탕 부끄러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배우며 한바탕 웃고 떠들었습니다.
박수와 웃음소리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단체 사진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과 포옹인사로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오늘 너무 잘했고, 멋있었다고 몸과 마음으로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포옹이 부끄럽나봅니다. 주먹인사로 대신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실습 선생님들과 헤어졌습니다.
공항동에서 이동현, 안연빈 학생 두명이 단기사회사업을 이뤄갑니다.
앞으로 마을 안에서 발로 뛰며 일할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잘 하고 싶습니다. 잘해봅시다.
강민, 승민, 재훈, 진서, 민재, 민철, 지호, 태영, 준영 모두 잘해주어 고맙습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 길위의 학교 모두 아이들이 주인되어 활동을 이끌어 갑니다.
공항동 자연놀이터 기획단 활동,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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