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이웃과 봄 인사해요. 11통 인사캠페인 진행 2

인사캠페인 붙임쪽지 판이 붙인 후 잘 붙어있는지,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는지 

가끔 태승훼미리 아파트에 들러 확인했습니다. 

태승훼미리에 사는 주호도 집에 갈 때마다 잘 있는지 확인해주었습니다. 


붙임쪽지 판을 붙인 일주일 뒤 

함께 준비한 아이들과 수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나은이는 다리를 다쳐 일주일 동안 복지관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졌고 

주호는 나은이 누나가 없으니 의욕이 뚝 떨어졌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에 오지 않았습니다.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의욕이 떨어지는 데 한몫한 듯합니다.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때에는 

일정이 느슨해지지 않게 진행해서 

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에 오지 않는다고 해서 

일정을 계속 뒤로 미룰 순 없었습니다. 

우선 사회복지사가 붙임쪽지 판을 수거한 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수거한 붙임쪽지 판에는 봄 인사가 적혀있는 붙임쪽지가 가득했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말부터 

이웃이 있어 행복하다는 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말을 적어주셨습니다.

 
지역주민의 이야기는 성과입니다. 

어떠셨는지 지역주민의 후기를 받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받습니다. 

후기는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단순히 어땠는지 물어보면 단순한 대답만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단순한 대답도 의미 있지만, 

좀 더 가치있는 의미를 찾기 위해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후기 안내문을 만드는 것까지 아이들에게 부탁하기에 부담이 될 듯하여 사회복지사가 만들었습니다. 

만든 안내문은 아이들이 직접 아파트에 붙였습니다. 

 

이웃들이 많은 후기를 보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은이가 손글씨로

'많은 분들 신청하세요~'

하고 적었습니다. 

 

아이들의 바람처럼 많은 후기가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이웃과 인사 나눈 후 들었던 마음과 감정, 

앞으로 어떻게 해보고 싶은지 후기를 통해 전해주시길 소망합니다.

 

[글쓴이 : 이미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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