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공항동 3월 인사캠페인 진행

글쓴이 : 정해웅 사회복지사

 

 

지난 2, 공항동 송정역 부근 상가 47곳을 돌아다니며 인사드렸습니다.

아직도 올해 첫인사를 다니며 관계 맺었던 설렘이 가득합니다.

발로 뛰며 인사드리고 마을을 이해했습니다.

인사가 관계의 시작임을 배웠습니다.

 

공항동 2월 인사캠페인 기록 | https://banghwa11.tistory.com/1236

 

3월부터 강수민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이어주기 팀에서 함께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신입 사회복지사에게 마을 인사는 인사드리기 좋은 구실입니다.

어떻게 관계를 맺고 인사드릴지 상상하니 즐거웠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 신입 사회복지사가 둘이나 있으니

팀 단체 사진을 찍어 안내자료에 넣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좋은 날 사진 찍었어요~ | https://banghwa11.tistory.com/1288

 

공항동에서 활동하며 조금이라도 우리를 아는 주민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동했나 봅니다.

얼굴을 아는 사이가 되고, 인사하는 사이가 관계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지역 주민과 아는 사이가 되는 바람을 안내지에 담았습니다.

 

마을 인사 안내자료(왼쪽 3월 인사캠페인 포스터, 오른쪽 이어주기 팀 소개 사진 )

 

송정역 근처를 중심으로 인사드렸던 상점에 다시 인사드렸습니다.

인사를 한번 드렸던 상점 문을 열 때는 괜히 더 편안한 마음입니다.

얼굴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과는 아는 사이가 된듯한 기분에 신이 납니다.

처음 뵙는 분들께는 더 반갑게 인사드렸습니다.

사회복지사부터가 공항동이 우리 마을이 되어가는 과정에 설렘을 느낍니다.

 

2월 인사드릴 때 드렸던 인사캠페인 스티커와 배지를 상점 인테리어로 꾸며 놓은 사장님들도 계셨습니다.

활동 의미에 공감해주시고 많은 분이 볼 수 있도록 캠페인 가치를 전해주심에 힘이 났습니다.

 

2월 마을 인사드릴 때 드렸던 인사캠페인 스티커, 배지를 비치해 놓으신 상가 주민들

 

인사드리며 3월 인사캠페인의 주제와 의미도 전했습니다.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

그리운 친구에게 안부를 전하자고 제안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져도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포스터를 부착해주신 상가 주민들

 

“온오프 카페, 술짠, 광명부동산, 청년다방, 송정생상겹살, 로얄전자담배, 들녘,

아는형님, 배러댄와플, 공항동주민센터

 

10곳에서 인사캠페인 포스터 부착에 협조해주셨습니다.

 

술짠 식당 사장님께서는 포스터가 예쁘고, 좋은 의미를 전할 수 있어 좋다라며

상가 안팎으로 인사캠페인의 의미를 전하는 캠페인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캠페인에서 디자인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들녘 식당은 다른 상가에 포스터 부착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가게에도 하나 붙여달라며 캠페인 실천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주민분들이 오고 가며 포스터를 보고 친구, 이웃을 한번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반가움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골목골목도 인사드리고 싶어요

송정역 주변으로 지역탐방을 다니며 총 상가 57곳에 인사드렸습니다.

하지만 송정역 부근의 상가로 한정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골목골목도 인사드리며 골목 상가들과도 마을의 생동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내일 공항동 나갈 때 골목 중심으로 상가에 한 번 더 인사드리고 캠페인 제안하는 거 어때요?”

 

마침 다음날 공항동 꿈샘누리공방 김화경 대표님과 만남이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마을에 나오는 김에 인사드리지 못한 골목에도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수현 팀장님은 개인 일정이 있어 강수민 선생님과 둘이 공항동으로 향했습니다.

신입 사회복지사 둘이 인사를 구실로 마을을 돌아다녔습니다.

공항동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미용실, 분식집, 문구점, 카페, 반찬가게 등에 인사드렸습니다.

 

바른손문구점(구 한솔) 캠페인 포스터 부착 사진

 

바른손문구점은 처음 인사드리는 상가이지만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포스터 부착을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연락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소개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가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잘 보이는 곳에 포스터 부착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바른손문구점, 꿈샘누리공방, 부산어묵, 공항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4곳에서 인사캠페인 포스터 부착에 협조해주셨습니다.

 

 

이틀간 총 상가 64곳에 인사를 다녔고,

14곳의 상가에서 인사캠페인에 공감해주시고 포스터를 부착해주셨습니다.

포스터 부착에 협조해주신 상가도, 인사만 드렸던 상가도 계속 인사드리며 관계를 쌓고 싶습니다.

 

복지관을 응원해주셨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웃과의 인사, 관계에 공감해주시며 힘을 주셨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하는 캠페인을 상상해보고 싶습니다.

 

이웃과 인정을 위한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에 나와 일을 하니 더 정이 생깁니다.

신입 사회복지사에게는 참으로 귀한 시간입니다.

 

다음 지역탐방과 인사캠페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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