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천연과 친해져 모임 만남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11. 2. 14:34
오랜만에 천연과 친해져 모임에서
활동하시는 전선미 님, 최은숙 님을
정민영 선생님과 함께 만나
인사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천연과 친해져는 친환경을 위해
천연 제품을 이웃들과 함께 만들고
나누는 모임입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여쭤봤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죠. 그래도 요즘에는
조제사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올해 최초로
진행되는 자격증이에요. 전선미 님이랑
같이 만나서 공부하고 있어요."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활동을 위해
공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천연과 친해져는 원래 핸드메이드 동아리에서
파생된 모임입니다. 핸드메이드 동아리에서
활동하시다가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후
천연과 친해져 모임을 만드셨는데
또 이렇게 공부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연과 친해져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했습니다.
"코로나가 조금 괜찮았을 때는 소규모로
모임을 가지긴 했어요. 복지관에서도 8월에
잠깐 모여서 천연제품 만들었어요.
꾸준히 오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것이 쉽진
않았죠. 그런데도 서로 조심하면서
천연제품 만들려고 소소하게 모였어요.
소식은 밴드나 카톡으로 주고받았고요."
코로나 상황이 심할 때는 만나지 못해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로 하셨다고 합니다.
대신 코로나 상황이 나아졌을 때는
안전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모임 가지셨단 소식을 듣고
가보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다음번에 모임 가지실 때는 미리 알려주시면
꼭 찾아가 보고 싶어요."
앞으로 천연과 친해져 활동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운영방식을 조금 바꿨어요.
이전에는 저희가 계획한 내용을
구성해서 홍보를 했었는데요.
지금은 천연과 친해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에게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물어봐요. 그래서 그 내용을 토대로
홍보를 해서 참여자를 모집해요."
"욕구를 반영해서 내용을 구성하여
진행하니 어려운 것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참여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으니깐
계속 물어보게 되네요."
예전에는 일방적으로 강좌를 개설해서 진행했다면
지금은 참여하는 주민들께 만들고 싶은 것을
직접 물어보고 그 내용으로 구성해서 진행한다고
하십니다. 어려움은 많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 활동하면 좋겠다고 응원해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많이 만나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천연과 친해져
모임을 많이 기다리고 계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희도 고민이 많아요. 키트를 만들어서
집에서 만드실 수 있도록 할까, 유튜브로
찍어볼까…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천연제품에 대해서 알고 생활 속에서
잘 사용하실지 고민이 많아요."
"코로나 때문에 이 모임이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람들이 서로 많이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러실 것 같아요. 최근에 환경에 대한
이슈도 많았던 것 같아요. 천연 제품이
환경도 살리니 많은 분들이 천연 제품으로
생활 속에서 필요한 것들 많이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나아져서
이전처럼 서로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즐겁게 활동하시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코로나 19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천연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궁리하고 계시지만
금액 때문에 한계가 많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복지관 덕분에 배운 활동이라고
하시면서 코로나 상황이 조금 나아지게 된다면
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최은숙 님과 전선미 님은 천연과 친해져
활동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시간이 이전보다는 많이 없지만 그 안에서도
천연과 친해져 모임 활동은 계속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전선미 님과 최은숙 님이
해보고 싶은 일들을 지역에서 잘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싶은 마음도 전했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역할로
복지관이 잘할 수 있는 역할로
거들고 싶다고 이야기 전했습니다.
전선미 님과 최은숙 님도 그렇게 이야기해주어
고맙다고 인사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남이라 이것저것
이야기할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각자 사는 이야기, 자녀 이야기, 모임 이야기
복지관 이야기 등 일상을 공유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 갔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만나 이야기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올해 동네 사람들 활동에 대한 방향도
말씀드렸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하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영 선생님과 함께
2019 동네 사람들 선정 모임
리더분들과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관계의 끈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루 찾아 뵐 예정입니다.
그때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 글쓴이 : 곁에있기팀 권민지
'하는 일 > 실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웃기웃-김장] 밭에 배추 뽑으러 왔어요. (1) | 2020.11.05 |
---|---|
[기관방문] 늘푸른나무복지관 실습생을 만났습니다. (0) | 2020.11.03 |
9통 통장님을 만났습니다. (1) | 2020.11.02 |
[식사마실] 심원섭 어르신과 함께 이웃과 반찬 나눠요. (2) | 2020.10.30 |
[꿈을 잡아라] 약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0) | 2020.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