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잡아라]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10. 23. 11:43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지난 10월 5일 신입 사회복지사로 첫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꿈을 잡아라' 활동을 기획단과 함께 하게 됩니다.
담당자가 변경되었다고 아이들에게 알리기
‘꿈을 잡아라’를 함께할 선생님으로 돌아왔다고
기획단 아이들에게 알리는 날입니다.
2020년 기획단은 조정연, 방서현, 한서연, 정혜민, 정가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에는 혜민이 동생 가현이도 기획단으로 참여했습니다.
듣고 보니 기획단 아이들 모두와 이미 관계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2019년 여름 ‘꿈을 잡아라’의
자원활동가로 활동했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자원활동을 못하게 된 이후에도
아이들과 연락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가현이는 ‘꿈을 잡아라’ 기획단은 아니었지만
자원활동을 중단한 후 함께 놀았습니다.
모두 관계가 있는 아이들이니 남은 활동이 더 즐겁겠습니다.
아직 방화11복지관의 식구가 된 것도,
‘꿈을 잡아라’를 함께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잠깐 놀러 왔어.”
“그런 거예요?”
오후 두시, 꿈을 잡아라 기획단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 정연이가 왔습니다.
정연이는 활동을 마친 후 보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반가움에 장난기가 생겼습니다.
잠깐 놀러 왔다 하니 못 믿는 눈치입니다.
선생님으로 왔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런 것 같았다며 웃는 모습이 반겨주는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새로운 선생님이 온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앉아있어서요.”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서현이, 혜민이, 가현이가 왔습니다.
들어오다가 눈이 마주치니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선생님으로 왔다고 말해주니 믿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좋다고 합니다.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환영받았습니다.
“장난이죠? 진짜요? 장난이죠?"
마지막으로 서연이가 왔습니다.
서연이는 믿기지 않나 봅니다.
정말이라고 해도 잠시 뒤 다시 물어봅니다.
나중에 활동을 시작해야 믿어질 것 같다고 합니다.
서연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이야기하고 놀다가 돌아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앞으로의 활동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2019년에 느꼈던 재미가 다시 기억이 납니다.
좋은 추억들을 만들며 활동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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