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연 어린이 인터뷰] "스스로 하니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9. 28. 17:20
1. 주체성 자주성 주도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가 스스로 하는 거요.
2. 더불어 삶, 공생성, 공동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서로서로 돕는 거요. 자기가 채우지 못하는 걸 남이 도와서 채워주는 거요.
3. 이번 방학 활동의 목적을 알고 있나요?
친구와 함께하고 신나게 놀고 스스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이번 활동에서 내가 스스로 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배드민턴)
비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의견 냈어요.
게임, 배드민턴도 치고 참치김밥도 만들어 박주성 선생님께도 만들어 드렸어요.
(생활복지운동)
가위와 풀로 자르고 붙이며 홍보지를 꾸미고, 포스트잇 상자를 만들었어요.
상자는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받았어요.
(어린이 여행)
발표도 하고 어디 놀러 갈지 의견도 내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았어요.
또, 요리 활동에서는 김치전 반죽을 만들고 직접 부쳤어요,
5. 스스로 활동하니 무엇을 느낄 수 있었나요?
내가 잘하지 못해도 스스로 한다는 게 뿌듯했고, 스스로 하는 게 어려웠지만 재밌었어요.
6. 왜 스스로 하는 게 재미있었을까요?
학교 방학에는 애들이랑 만나기도 쉽지 않고 보통 집에만 있게 돼요.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선생님이 정해준 계획대로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계획을 하고 실행하면
그 과정에서 실패도 느끼고 성공도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밌어요.
7.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방화11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차이가 무엇인 거 같아요?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공부가 목적이라면,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스스로 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좋은 거 같아요.
8. 이번 활동에서 새롭게 알게 된 친구나 이웃, 어른이 있나요?
송화초 친구들 6명과 소영, 수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만나다 보니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학생 선생님도 만났어요.
배드민턴 요리 활동에서는 진달래님이 참치김밥 만들기를 알려주셨어요.
어른들이 도와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9. 대학생 선생님과 함께 하는 활동은 어떠했나요?
대학생 선생님은 사회복지사 선생님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 들어요. 나쁘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좀 더 가르쳐주시는 느낌이고, 대학생 선생님은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같이 하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친구 같고, 저희의 마음을 더 잘 아시는 거 같아요. 때로는 친구 같다가 선생님 같기도 해요.
무조건 가르치지 않고, 이해를 시켜주시려는 점이 좋았어요. 또, 친구 같기도 하고 제가 말할 때 귀 기울여주세요. 부모님이 바쁘셔서 평소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어른이 별로 없는데, 대학생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니 재밌어요.
대학생 선생님이 우리에게 고맙다고도 말해주시고 선생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바로 사과해주시고 칭찬도 자주 해주셨어요. 선생님이 칭찬해주시면 뿌듯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칭찬해주시니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더 잘하고 싶은 의지가 불타요.
10. 배드민턴 활동은 마을 선생님인 박주성 선생님이 함께했는데 어땠나요?
배드민턴 활동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 나오게 되었잖아요. 대학생 선생님 혼자 하는 게 아닌 전문적으로 배드민턴을 하시는 마을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니 더 재밌었어요. 배드민턴을 치면서 조금씩 기술을 알려주시는 게 좋았어요. 대학생 선생님처럼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 주셨어요.
11. 이번 활동에서 무엇이 재미있었나요? 다음에 또 하고 싶나요?
스스로 하는 게 뿌듯하고 재밌어요. 또,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 이웃을 만나는 것도 좋았어요.
(배드민턴활동)
김밥 만들고 남은 재료로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제가 만든 주먹밥을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어요.
(생활복지운동)
처음에는 하기 싫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깐 주민들이 저희가 만든 홍보지에 주민들의 글이 담기는 걸 보니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그리고, 활동이 끝난 후 저희가 했다고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걸 보면서 할아버지가 제 이름을 보시고 저냐고 물어보시곤 칭찬해주셔서 정말 뿌듯했어요. 활동이 끝난 후 경비원 아저씨를 조금 더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어린이여름여행)
갯벌에서 놀면서 새우랑 작은 조개도 잡고 바다에서 놀았던 활동이 재밌었어요. 요리 활동 때 친구들과 서로 티격태격했지만, 서로 힘을 모아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활동이 재미있고 기억이 남아요. 회의할 때도 오늘 회의의 주제를 가끔 까먹을 때도 있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회의의 주제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12. 활동하면서 가족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나요?
네. 많이 나눴어요. 부모님이 제가 오늘 복지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많이 궁금해하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오늘 있던 이야기를 부모님과 나누면서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13. 여러 번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떠했나요?
새로운 친구, 선생님과 만나고 기존에 알고 있던 친구들과는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매번 활동을 참여하며 느끼지만 스스로 하는 게 느는 거 같아요. 또, 시간이 지나도 문뜩 생각나고 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추억이 생겼어요.
14. 코로나 19 상황 가운데 이번 활동을 하니 어떠했나요?
코로나 19의 상황 때문에 이번 활동은 기대하지 못했어요. 1박 2일 여행도 못 가고 서로 거리를 두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복지관이랑 친구들이 힘을 내서 추억을 만드니 고마웠고, 생각 이상으로 재밌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15. 이번 활동을 다시 한다면 더하거나 빼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노는 활동을 더 하고 싶어요.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못 하지만, 함께 회의하며 간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요리활동을 더 하고 싶어요. 집에서는 불이나 칼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복지관에서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저희가 스스로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빼고 싶은 부분은 없어요.
16. 다음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나요?
배드민턴 활동, 어린이 여행 활동은 계속해서 하고 싶어요. 또, 만드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꿈을 잡아라’ 활동에서 꽃꽂이를 배웠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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