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싱싱텃밭에 봄 전령이 다녀갔어요^_^

(글쓴이: 김수재 선임과장)

 

봄 소식 전해드릴게요~

봄의 전령이 우리복지관에 왔어요.

파릇파릇 새싹들이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상큼하고 예쁘게 돋아나고 있어요...

 

복지관 별관 옥상에 조성된 싱싱텃밭이에요

 

아주 귀여운 돌나물도 돋아났고요

유심히 살펴보면 도 보이지요?

여기저기 가날프지만 참 많이 자랐네요.

향긋한 쑥국이 먹고 싶어지네요~

돌나물과 쑥, 민들래가 함께 어우러져 자라고 있어요^_^
내 이름은 돌나물이에요~

'조선 토종대파'도 매서운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이렇게 당당한 모습으로 우뚝 서있네요~

지난해 늦가을 조선 토종대파 씨앗들이 땅에 떨어져서 자식들이 잉태되었나봐요... 

조선토종대파 

부추도 늠름하게 자라나고 있어요.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도 하지요

올 봄에는 수확해서 마을어르신들과 부추전을 해먹고 싶네요.

부추가 우리 사람들에게 엄청 이로운 채소인 것은 다들 잘 아시죠?

내 이름은 부추(정구지) 라고 해요~

붉으스럼한 상추도 자라고 있지요.

이 상추는 별도로 모종을 심은 것이 절대로 아니에요.

지난 가을 어미 상추 씨앗이 떨어져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새끼들이랍니다.

듬성 듬성 여기저기에 이렇게 작은 상추들이 태어나고 있답니다.~~

저는 빨간 상추에요

이 나물은 무엇일까요??!!...

음... 바로 민들래랍니다.

우리 풀꽃향기 회원들이 지난해 가을 민들래 씨앗을 받아다가 텃밭에 살모시 뿌려놓았지요.

이렇게 새 봄에 생명력을 가지고 잉태되었답니다.

(쉬잇~삼겹살을 싱싱한 민들래 잎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텃밭 한켠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생명력 강한 민들래...

우리민족 전통 항아리도 싱싱텃밭 한켠에서 예쁘게 자리잡고 있네요.

지난 2월에 신토불이 전통메주를 활용해서 된장을 가득 담가두었어요. ㅎㅎ

좀 더 숙성 발효시킨 후에 풀꽃향기 회원들과 '장뜨기'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아마 삼월 하순쯤 '장뜨기'는 진행될 것 같아요.

 

'장뜨기'란 조선된장과 조선간장을 분리해서 나누는 과정이에요.

별도로 준비한 메주 생콩을 다섯시간 이상 푹 삶은 후

미리 담가둔 메주된장과 서로 으깨어 썩어서 맛있는 된장을 만들지요.

물론 이 과정에서

덤으로 맛있는 조선간장도 장만할 수가 있고요.

사실 우리 한민족은 모든 음식에 조선간장이 첨가되어야 입맛이 살지요.(웃음) 

텃밭에 전통항아리가 함께 있으니 더욱 운치가 있지 않나요?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항아리들이 봄 노래를 부르기도 해요.

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며...

예쁜 봄 채소들을 많이 많이 심어달라고...

봄이 왔으니 풀꽃향기 회원들 어서어서 싱싱텃밭으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어요.

조선된장을 가득 담가 둔 전통항아리

풀꽃향기 회원들이 그저께 싱싱텃밭에서 잠시 모였어요.

텃밭 고랑을 만든 후 완두콩을 심었답니다.

수확한 완두콩으로 백설기 떡에 넣어서 마을어르신들과 나누겠다는군요.

참으로 대견하지요.

그 마음 씀씀이가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풀꽃향기 회원들이에요. 

도시농부 풀꽃향기 회원들 모습

이번 봄날에는 텃밭에 무엇을 심을까요?

지금 풀꽃향기 회원들과 의논중에 있어요.

상추, 쑥갓은 기본으로 심어야겠지요...

음... 또 무엇이 있을까요?

저한테 살며서 알려주세요~

 

사실 오늘 잠시 짬을 내서 회원들과 함께

싱싱텃밭과 나눔터 텃밭 '흙갈이' 활동을 진행하였어요.

각종 채소를 심기전에 미리 흙갈이를 통해

퇴비 거름을 뿌린 후 흙 뒤집기를 하여 생명력이 있는 토양으로 생성시켜놔야 한다네요.

덕분에 담당복지사도 봄바람 부는 날

한참을 흙뒤집기 활동을 함께 하였지 뭐예요 ㅎㅎ

복지관 앞마당 나눔터 텃밭(흙갈이 한 모습)

오늘은 

우리복지관에 봄이 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어때요?

봄 소식 들으니 기운이 생기고 마음에 활력이 생기지 않나요?

기분도 훨씬 좋아졌지요.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는

올 한해도 착한 도시농부가 되어서

힘껏 텃밭을 잘 관리해보려고 해요.

 

싱싱텃밭과 나눔터텃밭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100% 유기농 채소 수확물인 것 다들 잘 아시죠?

정성들여 잘 가꾸고 키워서

마을어르신 기초생활 유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나눔활동 진행하려고 합니다.

 

착한텃밭 활동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댓글(4)

  • 김상진
    2020.03.13 09:01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지지만 언젠가는 봄이 오겠죠 ? 항상 애써주시는 <풀꽃향기>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정한별
    2020.03.13 17:45

    어머 어머.
    우리 복지관 옥상에 이렇게 벌써 봄이 왔는지 몰랐어요.
    힘차게 솟은 파 줄기가 싱그럽습니다.
    회원님들 얼마나 뿌듯하실지요~~ 언제 한 번 올라가봐야겠습니다!

  • 손혜진
    2020.03.16 15:33

    우와~ 싱싱텃밭이 소리없이 봄을 알리고 있었네요~!
    김수재 과장님께서 민들레, 파, 돌나물, 쑥
    하나하나 관심 기울여 사진으로 보여주시니,
    저도 더 관심이 가요.

    정구지찌짐 참 맛있겠어요~!!!

  • 김은희
    2020.03.18 18:04

    텃밭활동을 통해 봄이 옴을 느낍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흙갈이가 가지런히 되었어요.
    풀꽃 회원님들 덕분에 자라는 식물들 보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