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주택 인사캠페인] 마곡중앙하이츠 토닥토닥 수고했어 오늘도 인사캠페인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인사캠페인 기획]

올해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인사캠페인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우리 동네 이웃들의 하루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주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분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승강기에 붙임쪽지판을 부착해 인사 메시지를 적으실 수 있도록 거들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기획단 활동! 척척척! 잘할 수 있어요!]

지난 5월 인사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했던

준희와 담희 그리고 담희의 친구인 서진이를 초대해 3명의 아이들과 인사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인사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 우리가 진행하게 될 인사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봅니다.

기획단 아이들에게 우리 동네 이웃들이 서로에게 응원, 위로의 말을 해주면

우리 동네가 어떤 모습이 될 것 같은지 물었습니다.

"동네에 평화가 올 것 같다."

"매일매일 뿌듯할 것 같다."

인사캠페인을 통해 우리 동네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준희와 담희는 두 번째 기획단 활동인 만큼

인사캠페인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가서 부탁드리기

붙임쪽지판 만들기

붙임쪽지판 붙이러 가기

가족 친구 이웃에게 쪽지 남겨달라고 부탁하기 등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함께 정리해 봅니다.

 

가장 먼저 관리사무소에 가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설명하고

동참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봐야 합니다.

한 번 해봤던 일이니 예전보다 준비하기 수월했습니다.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까먹지 않게 종이에 글로 써 내려갑니다.

관리사무소에 가기 전, 노크부터 인사말까지 연습도 했습니다.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일에 늘 협력해 주고 계십니다.

직원분들도 기획단 아이들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시며

인사캠페인을 진행해도 좋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인사캠페인을 잘 진행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붙임쪽지판도 아이들이 직접 만듭니다.

이웃들이 쪽지를 많이 남길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문구를 써야 할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웃을 응원해주세요!'

'이웃에게 응원의 말을 남겨요!'

'이웃을 위한 응원의 한마디 남겨주세요!'

동네 사람들이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 나누며 지내기를 바라는 기획단 아이들의 고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추운 날이었지만

신나는 발걸음으로 동네 곳곳을 다니며 붙임쪽지판을 부착했습니다.

사람들이 쪽지를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예시도 직접 적어봅니다.

담희의 친구인 하은이도 인사캠페인을 함께하고 싶다며 기꺼이 동참해 주었습니다.

주민분들께 인사캠페인을 소개할 안내지도 제작해 붙임쪽지판 옆에 부착했습니다.

[따뜻한 인사말이 오고 가는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승강기에서 5일 동안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도 승강기에 탈 때마다 늘어나는 쪽지들을 보고 뿌듯했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73개의 인사캠페인 쪽지가 붙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힘든 세상이지만 행복하게 이겨내봐요!’

‘올 한 해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웃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인사들이 가득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도 붙임쪽지판을 수거하며 쪽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봅니다. 

 

인사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후기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후기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주민 중 20명을 선정해 뚜레쥬르 개화산역점 이용권을 전달했습니다.

뚜레쥬르 개화산역점은 상가 인사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상가입니다.

주민분들께 이용권을 전달하며 우리 복지관 상가 인사캠페인도 소개했습니다.

동네 상가에서 포스터를 본 적 있다며 알아봐 주시는 주민들도 계셨습니다.

이용권을 구실로 상가 사장님과 주민분들이 반갑게 인사 나누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모두 동참하겠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주민분들의 후기 중 인상 깊었던 내용 일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웃에게 쪽지로 마음을 전하니 어떠셨나요? 이웃이 남긴 쪽지를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 삭막하다고 생각했던 우리동네에 아직 따뜻한 온기가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는걸 느꼈고, 귀여운 어린이들의 쪽지를 보며 괜시리 미소 짓게 되었습니다 :)
- 즐겁고 반가운 기분이 컸습니다. 응원글도 힘이되고 이렇게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같은 동이여서 좋았습니다.
-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느껴져서 볼때마다 반갑고 좋았어요~^^ 특히 저희딸이 쪽지 2장을 집에 가져오더니 정성껏 그림도 그리고 편지 쓰더니 혼자 나가서 엘레베이터에 직접 붙이고와서 엄청 뿌듯해하더라구요~ 사람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와서 좋다며 사람들이 자신이 붙여놓은 쪽지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며 설레여했어요.
- 나 뿐 아니라 이웃들도 같이 살고있구나.. 이웃들도 나처럼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엘레베이터에 인사캠페인이 여러번 진행되었었는데 사실 처음엔 요즘에 누가 이런걸 쓰겠어 싶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귀여운글씨체로 짧게 혹은 포스트잇에 담을 수 있는최대로 길게 쓴 글을 보며 아직은 그래도 이웃간에 서로 인사정도는 건네는 사이일 수 있겠구나 하며 웃으며 기분좋게 엘레베이터를 타게 되더라구요.
- 이웃에게 쪽지를 전하는건 사소한 일이지만 이를 통해 주변 이웃들에 관심이 더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웃이 남긴 쪽지를보며 소통이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들 어색해서 말을 못했을뿐 따뜻한 이웃들이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저도 다른 이웃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 아이들이 쪽지를 남기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말투도 귀엽고 아이들도 이런 캠페인을 할수록 동네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지낼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 이웃과 인사를 조금씩 하던 주민입니다. 다른분들도 열린마음으로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하면 더 좋을 세상이 될것같아요. 이런 캠페인을 해주시는11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합니다
- 따뜻한 이웃이 많구나~ 나도 다른이웃에게 따뜻한 이웃이 되어보자 했어요~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면 동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단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줄어들고 서로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 사람들이 좀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질것 같아요. 인사캠페인 이후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는 모르는 사람들과 실제로도 인사하기도하고 저희딸도 몇번 봤던 익숙한분께는 배꼽인사 하더라구요~ㅎㅎ
-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힘들고 삭막함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힘이 나는 동네가 될 것 같습니다.
- 마을공동체의식이 살아나 따뜻함을 느낀다
- 한가족같은 느낌이 들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좀더 생길것같습니더
- 소통하는 과정에서 같은 이웃주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고 최근에 문제 제기되는 고독 등의 사회적 문제들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 서로 더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웃들과 친해진다.
-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더욱 힘내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내가 사는 곳, 동네가 친근해지고 엘리베리터에서만 만날수도 있지만 또만나면 더 반갑고 누구나 만나면 좋은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사캠페인을 준비한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어린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인사를 전해주세요.]
- 고마워 어린이들아! 앞으로도 인사 자주 하고 지내자!
- 아이들이 먼저 인사캠페인을 생각해서 직접 준비해주고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데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 행동하고 살아갈게요.
- 좋은 일에 동참하는 착한 아이들~화이팅 입니다.^^
- 이렇게 또 이웃간에 서면이지만 인사 나눌수 있는 기회 주셔사 감사합니디^^
- 쪽지 적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도 같이 인사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이웃에게 인사를 전할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고,준비 하느라 고생했어! 
어린이들덕분에 이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동네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이 어른을 바뀌게 만들고 있습니다!
- 먼저 인사해줘서 고마워. 어른들도 먼저 인사할수있게 노력할게
- 마곡중앙하이츠를 넘어 11단지와도 서로를 이해하고 웃음이 넘치는 관계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회사업가의 모든 실천은 '감사'로 마무리합니다.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기획단 준희 담희 서진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는 인사캠페인 평가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평가는 인사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낀 배움과 소망 감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배움과 소망 그리고 감사 내용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준희 담희 서진이가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인사캠페인 덕분에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 주민들이 이웃과 서로 인사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인사하며 지내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인사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한 기획단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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