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캠핑장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신미영 사회복지사)



캠핑 나들이

무궁화회 모임에서 나들이를 갑니다. 

무궁화회 나들이는 

회원님들이 9월 월례회의 때 

결정하신 장소, 계획으로 이루어집니다.


장소는 한강 난지캠핑장, 

주제는 삼겹살 구워먹으면 좋겠다, 

대하철이니 함께 구워먹으면 좋겠다,

볼링놀이 했으면 좋겠다, 딱지치기 했으면

좋겠다, 박터뜨리기 했으면 좋겠다,

회장이 노래방기계있으니 가져오면 좋겠다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회장님이 이를 정리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거,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볼링놀이를 구상했습니다.

서용환님께서 패트병에 물을 넣어서

세우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서용환님이 패트병 가져오시겠다고 했습니다.

원청재님께서는 볼링공이 집에 있으니

가져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볼링공으로 하면 상처 많이 날 것 같아요."

"괜찮아요. 복지관에서 하는거면. 잘 넘어갈거야."


딱지치기는 김명순님께서 제안해주셨습니다.


"내가 집에 만들어놓은 딱지 있어요.

그거 가져올게요."

"몇 개나 접으셨어요?"

"30개 정도 있어요."


회장님은 김명순님이 가져오는 딱지치기

하자고 하셨습니다.


박터뜨리기 놀이를 구상했습니다.

바구니에다가 종이 천막 만들고

문구 넣어서 박 터지면 글 나오는걸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바구니랑 모레주머니 누가 만들건지

이야기 나눴는데 할 사람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박터뜨리기 놀이는 빼기로 했습니다.


나들이 장보기

나들이 날짜 전날에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은 방신시장

정육점에 미리 구입할 품목을 주문해두셨습니다.


"프라임마트가 싸게 팔고 물건이 다양하니까

그쪽으로 가요. 방신시장 옆이니까 사기 편해요."


정육점에서 삼겹살, 목살을 구입하고 

대하와 싱싱한 귤, 다과 등을 구입했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은 회원님들이

좋아할만한 간식을 고르셨습니다.

"회장님이 골라~"

"총무님이 골라~"


야채와 쌈장, 필요한 재료들을 곁들여

구입했습니다. 

"이건 우리집에 있으니까 가져올게요."

"쌈장은 내가 맛있게 만들어서 갈게요."

"채소는 내가 집에서 씻어갈테니까 나한테 줘요."


두 분이서 쿵짝~ 즐겁게 장보셨습니다. 

무궁화회 나들이 때 

준비물 잘 챙겨오자고 이야기하며

헤어지셨습니다.


한강 난지 캠핑장으로 고고고고!



한강 난지 캠핑장쪽에서

일찍오라는 안내를 받고 9시40분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시간은 10시30분이라고 합니다.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여쭤봤습니다.

알고보니 10시30분에 딱 맞춰 오게되면

선착순으로 입장하는거라 원하는 자리에

앉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회원 분들이 매점과 가깝게

다닐 수 있는 곳, 화장실이 멀지 않은 곳 등을

고려하면 일찍온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난지 캠핑장 직원 분께 감사했습니다.


전동휠체어 팀과 차량타고 가는 팀으로

나눴습니다.

차로 20분, 전동휠체어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회원들이 직접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휠체어는 서용환님이,

차량은 원청재 회장님과 이정자 총무님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휠체어 팀은 두 개로 나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을 들렸다

오시는 분이 계셔서 20분 늦게 출발하셨는데

길을 잃어버렸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길을 잘 못찾는데 여기 다리 밑쪽인데

데리러 와."

"거기가 어딘데 알겠어 끊어봐."

전화를 받고 다급히 출발하셨습니다.


정우랑 팀장님은 입장권 구입하는 곳에서 

줄을 서 계셔주셨습니다.

회원들끼리 모여 계신게 아니라

떨어져서 이야기 나누시고 계시길래

저는 물건을 챙겼습니다.



고정숙님은 전동휠체어만 타고 다니시다가

운동하실 겸 실버카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걷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지만

그래도 회원님들은 고정숙님의 느린 속도에도

기다려 주십니다.


"먼저 가."

"우리 먼저 가있을테니까 천천히 와."

"응. 그게 편해. 언능가."




짐을 옮기고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고기 구울 준비를 합니다.

유근춘님은 오늘 일찍 가셔야 해서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고기만 먹고 갈 것 같아. 처음에 많이 

도와주고 갈게."




"팀장님 일로와요."


정우랑 팀장님은 김명순님과 

요리동아리 모임을 함께

하고 있어서 친합니다.

김명순님이 팀장님 잘 챙겨주셨습니다.

수술한 팔로 팀원 도와주시겠다고 

나들이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부탄가스 넣어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총무님은 집에서 고기구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셨습니다.


"손에 기름 튀면 고기굽기 힘드니까

장갑 챙겨왔어요."

"오~ 역시 총무님이세요."




회장님은 회원들 추울 것 같다고

김치찌개 끓이실거라 하셨습니다.

회원들한테는 이야기 안하시고

준비해오셨습니다.

회원들을 생각하는 회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옹기종기 모여 고기 굽습니다.

맛있게 쌈싸서 드십니다.

옆에 있는 사람과 쌈 싸서 서로 먹여줍니다.

고기 굽는 사람이 배고플 틈이 없습니다.


"팀장님 아~ 해요."

"김명순님 배불러요. 그만그만요."






실감나게 고기 구우시는 회원님들




고기 다 드신 후에

볼링치기를 하기위해 준비했습니다.

서용환님은 패트병에 물 받아오셨습니다.

볼링공으로 잘 쓰러지나 시범으로 해보시기도

했습니다.


고기굽다, 먹다 지친 회원님들이

볼링 못치겠다고 누워계셨습니다.

서용환님은 팀 정해서 하자고 

안하면 선생님이라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을 꼬셔서 모셔왔습니다.

딱 한판만 하고 쉬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서용환님이 준비 다 해놓으셨다고 말씀드리니

회장님과 총무님이 자리를 정리해 놓으시고

오셨습니다.



팀을 나눠 게임을 하니

열정적으로 하셨습니다.




점수를 어디다 써놓지 생각하는데

회장님이 바닥에다가 쓰라고 하셨습니다.

손수 돌도 구해다 주셨습니다.

날카롭게 생긴게 숫자가 잘 써질 것 같습니다.


청팀, 백팀으로 나눴고

5판 하자, 3판만 하자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론은 3판하고 더하고 싶으면 그때 정하자고

하셨습니다.


결국엔 추가로 2판 더 했습니다.

총 더해 청팀이 이겼습니다.

회장님이 상품을 준비해오셨습니다.

서로 맘상하지 않게

참여한 회원들이 한명씩 다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습니다. 


딱지치기를 하려고

딱지를 꺼냈습니다.

모레 위에서 하는데

딱지가 안넘어 갔습니다.


"이거 못해."

"안넘어가네요."


회원님들은 볼링을 하도 쳐서

지치셨는지 평상으로 가셨습니다.

김명순님이 힘들게 준비해오신

딱지라서 정중히 설명드렸습니다.


"딱지가 모레가 있어서 잘 안넘어가요."

"그래요. 그럼 하지말아야지."


정우랑 팀장님은 '친구야 놀자' 프로그램

할 때 쓰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김명순님 이거 딱지 안쓰시면 복지관에

아이들 딱지 놀이하는데 줘도 될까요?" 

"그래요. 애들 치라고 줘요."


먹었던 곳, 놀았던 곳을 잘 정리하고

전동휠체어 타신 분들은 같이 이동해서

집으로 가셨습니다.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복지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은 짐을 서로 나눠

가져가셨습니다.

무궁화회 회원들이 준비하고 진행한

나들이가 무척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볼링 재밌겠다고

쳐다보시기도 하셨습니다.

회원님들이 하고싶은 것을 하니

열정적이시고 재밌게 하십니다.

다음에는 어떤 재밌는 나들이를

하실지 무척 기대됩니다.




무궁화회 나들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난 내용을

팀원들과 공유했습니다.


무궁화회 나들이 재밌었어요.

회원님들이 저한테 

신미영선생님 고생했어 

이런말씀 안하셨어요.

본인들 빨리 가서 쉬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청재 회장님은 회원들 추울까봐 

나들이 장소에서 김치찌개 끓여주셨어요.

쌈장 맛있게 만들어오시고 파무침도 

만들어 오셨어요. 맛있었어요. 군침돌아요.

이정자 총무님은 삼겹살 구울 준비 

단디해오셨고 비닐장갑 챙겨오셔서 

청결하게 음식 준비 도와주셨어요. 

새 후라이팬도 챙겨오셨어요. 

더 맛있어요.

김명순 부회장님은 주의 분들 

식사 잘 챙겨주셨어요. 

정우랑 팀장님이 계속 배불러서 

그만 먹을게요 라는 말을 하셨어요.

서용환 회원님은 전동휠체어 

타고 늦게 오시는 분들 마중나가셨어요. 

분위기 메이커로 게임 진행도 해주셨어요. 

볼링게임을 위해 패트병에 물 받아주셨어요.

한태식 회원님은 박용암님 새우 까주시고 

과일 챙겨주셨고 회원들이 드시고 

싶어하는 음료도 사주셨어요.

유근춘 회원님은 리어카 끌어주셨어요. 

짐 내리고 올리는 것도 도와주셨어요. 

일찍 나와 오시는 회원들과 인사 나눠주셨어요.

윤석순 회원님은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어요. 

회장님과 총무님 옆에서 보조역할로 잘 도와주셨어요.

조석철 회원님은 음식 맛있게 드셔주셨어요. 

맛있게 김치찌개 끓여준 

원청재 회장님께서 뿌듯해 하셨어요. 

고정숙 회원님은 난지캠핑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고기구워 드렸어요. 

한개 평상 맡아 고기 구워주셨어요. 

박용암 회원님은 회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면서 늦게 오신 분들 환영해 주셨어요.


회원님들이 나들이에서

해주신 역할들이 

캠핑 나들이를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본인의 역할 잘 아시고

하실 수 있는 이유는

10년가량 이어온 무궁화회 모임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궁화회 모임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댓글(1)

  • 권민지
    2018.11.19 21:28

    와우!
    무궁화회 난지캠핑장 나들이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이 주체적으로 준비하신 나들이라 더 의미 있었을 것 같아요. 서로 잘 살피고 돕는 것이 무궁화회 회원님들의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진짜 쫓아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신미영 선생님은, 늘 방긋 웃는 얼굴로 회원님들 만나고 주어진 상황 안에서 의미있게 실천하려는 모습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