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주택 인사캠페인] 마곡중앙하이츠 아파트 관리원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해요! - 준비

(글쓴이 : 최예지 사회복지사)

 

 

 

이번 인사캠페인 주제는 아파트 관리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입니다.

마곡중앙하이츠아파트에는 동네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들, 환경미화 직원분들, 경비 직원분들.

동네를 위해 일해주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인사 문화가 자리 잡기를 꿈꾸며

인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1. 유정(가명) 준희 담희와 함께하는 마음배송단

인사캠페인은 주민기획단을 모집하여 진행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궁리하다 주민기획단이 동네 주민분들의 감사 인사를 모아 아파트 관리원분들에게 직접 배송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의미를 담아 '마음배송단'으로 기획단 이름을 정했습니다.

 

복지관 옆 고래놀이터에서 만난 유정이.

피아노교실에서 홍보지를 보고 연락준 준희와 담희 남매.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귀한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유정 준희 담희가 이루어갈 인사캠페인이 참 기대됩니다.

 

2. 아이들과 함께하는 인사캠페인 선행 연구

아쉽게도 유정이는 일정이 있어 첫 만남에 오지 못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나눈 이야기는 담희가 유정이에게 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아이들과 서로 인사 나눕니다.

우리 동네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누가 계신지도 함께 떠올려 봅니다.

아이들이 동네에서 많이 마주쳤던 경비 직원분들, 환경 미화 직원분들을 떠올립니다.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거듭니다.

 

인사캠페인을 직접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아이들도 막막할 수 있습니다.

마음배송단 아이들도 선행연구가 필요합니다.

권대익 팀장님께서 만드신 생활복지운동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언니 오빠 누나 형들이 어떻게 인사캠페인을 진행했는지 공부합니다.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사캠페인을 잘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기도 할 겁니다.

생활복지운동 영상을 보고있는 준희와 담희

영상을 보고 마음배송단이 어떤 일을 함께 할지 의논했습니다.

- 관리사무소에 마음배송단 유정 준희 담희 소개하며 인사드리기
- 엘리베이터에 홍보지를 붙여도 되는지 여쭤보기
- 붙임쪽지판을 몇 개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보기
- 종이, 포스트잇, 펜 사기
- 사람들이 인사 쪽지를 붙일 수 있도록 붙임쪽지판 만들고 꾸미기
- 엘리베이터에 붙임쪽지판 붙이기(테이프로)
- 엘리베이터에 탈 때마다 쪽지가 몇 개인지 확인하기
- (용기가 생기면) 어른, 친구에게 인사 쪽지 남겨달라고 부탁하기
- 인사캠페인을 유정 준희 담희가 함께하기

담희가 이야기해준 마지막 '유정 준희 담희가 함께하기'까지 정리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떠올려 주었을까요?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담희입니다.

그런 담희를 칭찬해 주며 함께 하는 일을 더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해야 할 일들이 더 생기면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3. 우리 동네 알아가기

붙임쪽지판은 각 동 승강기에 부착하기로 했으니 우리 아파트에 승강기가 몇 개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담희 준희가 함께 동네로 나갔습니다.

1201동부터 1208동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승강기가 몇 개인지 세어봅니다.

승강기가 총 11개 있으니 붙임쪽지판도 11개 준비하기로 합니다.

 

4. 관리사무소 인사드리기

관리사무소에 마음배송단 유정 준희 담희가 인사드리러 가는 날입니다. 

동네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동네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 낯설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가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대본도 적고 함께 연습도 해봅니다.

관리사무소에 인사드리기 준비

준비를 마치고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어떤 길로 갈지 아이들이 직접 정합니다.

발걸음이 닿는 대로 동네를 걷다 보면 관리사무소 위치도 알고, 우리 동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관리사무소에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배송단

유정이와 담희가 대표로 인사드립니다.

준희도 유정이와 담희 옆을 지키며 누나들을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 △동에 사는 담희 유정 준희입니다. 저희가 온 이유는 고생하시는 아파트 관리원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인사캠페인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엘리베이터에 홍보지를 붙여야 하는데 붙여도 될까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인사 문구를 읽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들도 아이들의 인사와 제안을 반갑게 받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동네에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잘 해볼 수 있도록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마곡중앙하이츠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에게 인사드리는 마음배송단

 

5. 붙임쪽지판 만들기

붙임쪽지판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도 생각해 봅니다.

복지관에 있는 재료들은 복지관에서 빌리기로 하고 커다란 전지, 포스트잇, 볼펜을 사기로 했습니다.

문구점에 가서 직접 용지 색깔도 고르고 수량이 맞는지 꼼꼼하게 세어 확인합니다.

문구사에서 재료를 사는 마음배송단

 


 

붙임쪽지판은 유정 담희 준희가 동을 나누어 만들기로 했습니다.

1201동, 1202동, 1205동은 담희

1203동, 1206동, 1208동은 유정

1204동, 1207동은 준희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에게 어떤 문구로 인사를 제안할지도 고민했습니다.

아이들이 바로 떠올리기 어려워해서 제가 먼저 문구를 제안했습니다.

예시를 들어주니 그다음은 아이들이 척척 의견을 냅니다.

 

'우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 아파트 관리원분들을 위해 응원과 감사 인사를 적어주세요'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주세요'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는 분들에게 드릴 겁니다. 따뜻한 말, 좋은 말 써주세요~'

'아파트 관리원분들에게 응원,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붙임쪽지판 11개를 모두 만들었습니다.

마음배송단 아이들도 직접 이루어갈 인사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주민분들이 인사캠페인의 의미를 잘 알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내지도 함께 부착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아이들에게 안내지 제작을 제안했습니다.

아이들도 흔쾌히 좋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안내지에 마음배송단의 사진을 넣고 우리를 소개해 보면 어떨지 제안했지만 사진을 넣는 것은 부끄럽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대신 각자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동물 캐릭터를 넣어 제작했습니다.

인사캠페인 안내지를 제작하는 마음배송단
마음배송단 아이들이 만든 인사캠페인 안내지

붙임쪽지판과 안내지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음배송단 아이들이 동네에서 이루어갈 인사캠페인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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