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5. 29. 18:13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버이날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기대 반 설렘 반인 마음에 밤새 잠도 설쳤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분주하게 필요한 물품을 챙긴 후 정우랑 팀장님과 함께 유진숙 선생님 댁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재옥 선생님도 오셨습니다. 어버이날 잔치에 필요한 재료들을 사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으로 갔습니다. 두 선생님은 저번 만남 때 필요한 재료들을 적어 놓았던 메모를 보시며 앞장서서 물건을 고르셨습니다. “음... 오이가 싱싱하고 좋네. 이거 한 팩만 있으면 되겠다.” “나무젓가락은 이 정도만 있어도 되겠지” 저와 정우랑 팀장님은 두 선생님의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고르신 물건을 장바구니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쇼핑하는 중간 두 선생님께서 슈퍼마켓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정우랑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5. 25. 18:21
5월 4일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이 카네이션을 만들기로 한 날입니다. 정우랑 팀장님과 제가 아이들 얼굴도 익히고 어버이날에 대해 설명도 하고 카네이션도 같이 만들 겸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 신기한 듯 누군지 얼굴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누구세요?” “방화11복지관에서 온 선생님이야~ 너희랑 같이 카네이션 만들려고 왔어~” 처음 본 사이임에도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어버이날에 공연하는 거 알고 있지~? 잘 연습하고 있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들이 연습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바이올린을 갖고 나와 연주와 노래를 보여줍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수줍은 목소리로 어버이날 노래를 부..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5. 25. 18:17
김재옥 선생님, 유진숙 선생님과 두 번째 만남 이후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님은 공항동 희망드림단으로 활동하고 계셔서 알게 된 분입니다. 어버이날 잔치가 소박하긴 해도 북적북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으면 좋겠다는 유진숙 선생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가 생각났습니다. 공항동에 있고 공항동에 거주하는 아이들도 있기에 함께 한다면 지역 내의 관계가 풍성해질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 노래를 불러 드리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면 어른들이 대접하는 기쁨과 또 다른 기쁨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큰 미래 지역아동센터에 부탁을 하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5. 25. 18:02
김재옥 선생님, 유진숙 선생님 두 번째 만남 김재옥 선생님과 유진숙 선생님을 처음 만나 뵙고 일주일 후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재료는 어디까지 나눔을 받으셨는지, 저희가 도움을 드릴 곳은 없는지 여쭙기 위해 만났습니다. 오늘은 정우랑 팀장님과 동행 했습니다. 어버이날 잔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간단한 인사와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네~ 잘 지냈죠. 아 안 그래도 이번 어버이날 저녁에 아랫집 할머님댁에 남편이랑 같이 전이랑 막걸리 들고 가려고요.” 김재옥 선생님께서 지난 첫 만남 때 이야기해주셨던 아랫집 할머님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 첫 만남 이후 한 번 더 찾아뵈었고 이번 어버이날을 구실로 전과 막걸리를 들고 갈 거라고 하셨습니다. 관계를 쌓기 위해 아랫집 할..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8. 5. 24. 18:23
통장님들께서는 기존에도 동네의 많은 역할을 맡고 계셨기에 어버이날에도 함께 하시는 건 부담스러워 하셨습니다. 어버이날 잔치를 위해 함께 해주실 분은 누가 없을까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때 정우랑 팀장님과 신미영 선생님께서 김재옥 선생님과 유진숙 선생님을 만나 상의해보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재옥 선생님과 유진숙 선생님은 지난날 송정초 동문회 박영옥 선생님께서 지역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며 소개해주셔서 정우랑 팀장님과 신미영 선생님이 만나 뵙고 온 분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이 얼마 남지 않아 전화 드린 바로 다음 날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급한 약속일정에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에 송정뜨락 카페에서 한수현 주임과 신미영 사회복지사와 함께 만났습니다. 김재옥 선생님과 유진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