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4. 1. 11. 01:00
(글쓴이: 박혜진 사회복지사) 5통에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방화2경로당이 있습니다. 지역탐색과 상가인사캠페인을 다니며 경로당에 자주 인사드리며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김장절기를 맞이하여 경로당 회원 분들과 함께하는 수육잔치를 제안했더니 회원 분들께서는 흔쾌히 잔치를 하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준비 필요한 재료가 있는지 경로당의 회장님, 총무님, 이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일 식사를 하는 곳이니 다른 재료는 필요 없고 고기와 채소 몇 가지만 사면 충분하겠다고 하십니다. 고기는 방신시장 내에 있는 총무님 단골집에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총무님과 장을 보기로 한 날입니다. 수육용 맛있는 고기와 마늘, 간식거리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잔칫날에 몇 시에 가면 좋을지 여쭈니 “선생님이 빨리와도 할 일 없으..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3. 11. 20. 20:12
(글쓴이 : 곁에있기2팀 이예지 사회복지사) 1.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 지난 여름, 지역탐색을 다니며 신성연립에 풋고추와 상추, 깻잎이 자라고 있는 텃밭을 발견했습니다. 텃밭을 보며 시골 어느 마을처럼 고기를 굽고 텃밭에 있는 채소를 따먹으며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신성연립에서 알게 된 임씨 어르신께 텃밭에 대해 말씀드리며 잔치를 제안드렸습니다. 텃밭 채소가 잘 자라는 여름에 잔치를 하기에는 다른 어르신들 건강이 염려된다고 하시기에 잔치는 가을로 미뤘습니다. 그렇게 선선해진 가을이 왔습니다. 신성연립에서 잔치 한 번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제 가을이 왔으니 잔치를 하자고 임 씨 어르신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 7통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12. 8. 19:13
(글쓴이 : 곁에있기1팀 손혜진) 김장철 잔치 구상 2018년 겨울 수육잔치가 참 좋았습니다. 복지관에서는 돼지고기만 구입해드렸고 주민이 직접 집에서 수육 삶으셨습니다. 수육 삶는 집으로 삼삼오오 이웃들이 모였습니다. 각자 마련한 김장 김치를 조금씩 가지고 와서 수육과 함께 나눠 먹으며 잔치했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수육에 김치 얹어 서로 입에 넣어주며 정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고립가구지원사업 ‘똑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잔치를 열 때 고립가구 주민을 초대하거나 또는 음식을 조금 떼어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팀장님. 개화동 가보고 싶어요. 개화동에서 김장 잔치해요.” 우리 팀 막내 김민경 선생님이 개화동에서 김장..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11. 30. 19:00
다재다능한 17통 김분여 통장님을 만나다. 김분여 통장님은 강점이 많습니다. 개화산을 다니며 산에 있는 새를 촬영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모아서 책자를 내기도 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숲체험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김분여 통장님과 해볼 만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수육 잔치 통장님은 복지관에서 준비한 고기를 직접 삶아 수육을 준비하셨습니다. 통장님 댁에서 직접 가져오신 파와 무를 더하니 통장님의 정성만큼 수육의 맛이 깊어집니다. 때마침 내촌경로당에 들어온 김치를 더하니 수육 잔치가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동네 이웃과 더 나누고픈 마음에 시루떡도 준비하셨습니다. 잔치 음식을 완성한 뒤, 통장님은 마을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연락드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이 모이셨습니다. "그동안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