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3. 5. 10:45
설날 잔치가 끝난 후 연휴를 보내고 박정자 어르신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만났습니다. 어르신께서 이웃에게 마음 담은 편지와 함께 떡국을 전달하신 것처럼 복지관에서는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어 엽서를 만든 후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이번 설날 잔치를 제안했을 때 흔쾌히 함께해주시겠다고 해주신 마음에 감사,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준비해주신 것에 감사, 이웃과 함께해주심에 감사, 옆에서 지켜본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적었습니다. 어르신과 약속을 잡은 후 편지를 들고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언제나 늘 그렇듯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어르신께 직접 편지를 읽어드렸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편지를 줄 때면 부끄러워 편지를 주고 후다닥 숨..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15. 15:11
설날 잔치 당일이 되었습니다. 어르신께 전화로 언제 가면 좋을지 여쭙고 방문했습니다. 어르신 댁에 도착하니 이미 소고기로 육수를 끓여놓으셨습니다. “아휴 도와줄 거 없어요. 할 것도 없는데 뭘. 앉아있어요.” 하시며 떡국 만들 준비 하시는 어르신. 앉아만 있을 수가 없어 “어르신 제가 새댁이라 음식을 만들 줄 몰라서요. 한 수 알려주세요.” 하며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사실 거들었다고 썼지만, 옆에 있었다가 맞는 듯합니다.) 김을 봉투에 넣고 부시고, 대파 송송 썰어 놓고, 달걀을 풀어 휘리릭 넣어주고, 소금과 빠질 수 없는 마법의 가루 다시다도 넣어주고 떡국 떡도 넣고 팔팔 끓이니 순식간에 떡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르신께서 같이 떡국을 나눠 먹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김수재 과장님을 초대해 함께 먹었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15. 14:36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전편 [동네사람들]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1 [동네사람들] 1101동 설날 잔치 준비 1 듣기만 해도 설레는 명절(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일까요?ㅎㅎ),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작년 설날이 끝나고 코로나가 찾아왔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도 코로나는 우리 옆에 있습니다. 코로나가 banghwa11.or.kr 이대로 설날 잔치를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권민지 팀장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드리니 이전에 추석 잔치도 함께 하셨던 박정자 어르신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곧장 권민지 팀장님께서 박정자 어르신께 전화했습니다. 지금 시간 된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곧장 어르신 댁으로 향했습니다.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설날 잔치 의도 설명하니 흔쾌히 “떡국 끓이는 게 뭐 어렵..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1. 29. 17:51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곁에있기 2팀 설날 잔치 준비-시작! 올해는 복지관 사업팀 전 직원이 4대사업으로 공통사업을 진행합니다. 그 중에서 동네사람들은 동네 잔치 사업입니다. 옛날에는 절기마다 집집마다 고소한 냄새, 시끌벅적한 웃음소리, 음식을 나누려고 오가는 손이 끊이질 않았다지요? 그런 정겨운 사람살이를 꿈꾸며 잔치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화동에서 추석잔치로 주민들이 함께 전 부쳐먹던 것 처럼, 공항동에서 추석잔치로 송편빚어준데이~가 열렸던것 처럼 그렇게 주민들께서 마을 잔치로서 이루시는 일을 함께 제안하고 주선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거들 뿐입니다. 곁에있기 2팀도 설날 잔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들과 첫 시작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팀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