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7. 20. 20:36
지난번 오 씨 할머니 댁에서 방구석 영화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우리 집에서 모여요. 우리 집은 TV 잘 나와요.” 당시 모임에 참여하셨던 유 씨 할머니의 바람대로 이번에는 유 씨 할머니 댁에서 둘레분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유 씨 할머니께서 집이 지저분하다며 모임을 순간 망설이셨지만, 이번 기회에 집을 청소할 수 있겠다며 이웃 맞이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모임을 위해 유 씨 할머니께서 날을 잡아 복도와 안방 물건들을 옮기셨습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물품들도 있었습니다. 함께 영화를 볼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이번에는 같이 성당에 다니는 이웃분들만 모시기로 했습니다. 모임 날 볼 영화를 선정하기 위해 유 씨 할머니와 영화편성표를 찾아봤습니다. 영화편성표가 변경될 경우를 대비해 무료 VO..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5. 20. 15:09
방구석 영화모임은 당사자의 집에서 둘레분과 영화 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영화 관람을 구실로 내 이웃과 가까워집니다. 영화가 재밌든 재미가 없든 관람 후에는 서로 나눌 이야기가 풍성해집니다. 오 씨 할머니 어르신학당의 인연으로 담당자와 관계가 있는 오 씨 할머니는 코로나 19로 2020년 어르신학당이 문을 닫자, 일자리 사업과 미술 모임으로 활동을 이어오셨습니다. 오 씨 할머니께서 모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코로나 19로 사람들과 왕래가 줄어들고, 만나기 쉽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나이가 들자 관절과 허리가 약해지면서 예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께 방구석 영화모임을 제안 드렸습니다. 집에 TV만 있으면 이웃과 삼삼오오 모여 담소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