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8. 10. 14:29
(글쓴이: 곁에있기팀 정민영 사회복지사) 코로나19로 인해서 올해 동네 사람들 활동은 집단으로 모여서 진행하는 것을 거들어 드리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만나며 그 안에서 주민들 간의 관계에 더욱 주목하면서 소규모로 해볼 만한 일을 함께 찾고 그 부분을 거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모임 활동, 관계 등을 파악하여 재난 속에서도 최소한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2019 동네 사람들에 선정된 주민모임 리더를 만나기로 계획하였고 그 첫 번째로 무궁화회 이정자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무궁화회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모임으로써 오랫동안 지속되어와 역사가 깊은 모임입니다.) 이정자 회장님을 처음 뵙는 거라 살짝 긴장되기도 했지만 권민지 주임님이 함께 해주셔서 한결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1. 15. 10:28
무궁화회 두 번째 나들이 장소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무릉도원 수목원이었습니다. 예전에 무궁화회 회원님들과 가본 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 크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적당해서 선택하셨다고 합니다. "꽃 보니깐 너무 좋네." "내가 나눠 먹으려고 약식 밥 해왔어요. 이따 나눠 먹어요." "날도 좋고." "그거 나줘. 내가 들어줄게요." "지난번에 왔을 때랑 많이 바뀌었네." "난 생전처음 저런 꽃이랑 나무가 있는 줄 여기 와서 처음 알았어요." 다리 아프면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휠체어도 밀어주면서 나들이 즐기셨습니다. 날씨도 더할나위 없이 딱 좋았습니다. "저희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요?" "그때 먹었던 거기 매운탕 집 맛있던데. 권 주임 기억해요?" "아. 거기요? 잠시만요. 찾아볼..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10. 16:06
"권 주임. 다음 주 월요일에 무궁화회 모임 있어요. 이날 나들이 계획도 세워요. 시간 되면 놀러 와요. 맛있는 국수도 먹고요." 무궁화회 회장님께 연락 왔습니다. 나들이 계획 세우신다기에 저도 일정도 맞출 겸 국수도 먹을 겸 해서 놀러 갔습니다. 내려가니 회원님들이 계셨습니다. 직접 국수, 고명, 육수, 김치, 양념장 등등 준비해 오셨습니다. 함께 나눠먹을 과일도 준비하셨습니다. 나들이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도 기대되었지만 국수는 어떤 맛일지 더 기대되었습니다. 회장님이 국수를 삶고 회원들이 삶은 국수를 찬물에 헹구고 고문님이 여러 재료를 넣고 비빔국수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집에서 싸 온 김치와 먹으니 무척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국수를 먹다 보니 주변 이웃분이 생각난 한 회원님은 그 자리에서 직접 초대해도..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6. 1. 16:42
무궁화회는 역사가 깊은 모임입니다. 이전에 장애인 사랑방을 시작으로 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월 1회 모임 외에도 휠체어 수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봉사활동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5/22(수)에 무궁화회 이정자 회장님께 연락 왔습니다. "권 주임. 우리 이번 주 금요일에 무궁화회 나들이 가는데 함께 갈 수 있어요?" "몇 시에 가세요?" "10시 30분쯤 갈 것 같아요." 카톡으로 연락을 하다가 전화드렸습니다. 10시 30분에 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고, 꼭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11시에 복지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5/24(금) 당일이 되었습니다. 11시에 복지관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회원님들이 모여계셨습니다. 일부 회원님들은 전동 스쿠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