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22. 17:4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소박하게? 이번 개화동 잔치는 우리끼리 소박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떡 한 봉지 끓여 경로당 총무님 초대해서 함께 먹고 남은 네 봉지는 한 봉지씩 통장님들께서 각자의 곳에서 가능한 만큼 잔치 열기로 했습니다. 2월 3일 수요일에 통장님께서 잔치하는 날, 사회복지사들도 같이 먹자고 불러주셨습니다. 손혜진 팀장, 권대익 주임, 정한별 사회복지사가 참여했습니다. 신발을 벗는 그 입구부터 맛있는 명절 잔치 냄새가 납니다. 떡국 끓이는데 전 부치는 기름 냄새가 나다니요? 아니나 다를까 떡국만 하기로 했는데... 음식이 한가득입니다. “기왕 하는거 음식 좀 더 해야죠. 집에 있는 것들 가져온거에요.” 떡국 국물이 뽀얗습니다. 고기도 큼지막합니다. 김분여 통장님께서 집에서 사골 끓여오셨다고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9. 17:49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하였습니다.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진행1 | 잔치 음식하기, 이제야 맛이 나네! 세연이와 김옥지자 할머니의 떡국 잔치 당일. 잔치에 앞서 모이기 전 세연이와 김옥지자 할머니는 각자 맡은 준비를 했습니다. 김옥지자 할머니께서는 떡을 미리 불리고 고기를 사다가 육수를 내놓으셨습니다. 요양보호사 님이 계실 때 도움받아 함께 준비해두셨다고 합니다. 세연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에 달려가서 할아버지가 챙겨주신 재료를 들고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계란, 김가루, 후추 외에도 맛을 내는데 필요할 거라며 소금, 다시다를 챙겨주셨습니다. 계란 지단은 김옥지자 할머니와 같이 부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준비 점검하고 약속한 시간에 김옥지자 할머니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8. 16:09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준비2 | 세연이가 주체가 되어 준비하는 잔치 본격적으로 잔치 준비 회의를 위해 김옥지자 할머니 댁에서 모였습니다. 김옥지자 할머니가 떡국에 필요한 재료들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세연이가 공책에 필요한 준비물을 적어놓고 각자 무엇을 준비할지 의논했습니다. 세연이가 의욕적으로 계란, 김가루, 소금, 후추 등 집에서 가져올 수 있는 재료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집에 있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챙겨오면 될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김옥지자 할머니께서 세연이에게 제안하셨습니다. “떡국에 들어갈 고기는 할머니가 사줄게. 같이 하는 거니까 냄비랑 요리할 장소는 우리 집으로 하고, 나머지는 세연이가 준비해볼 수 있겠어? 어렵지 않은 재료들이니까 세연이가 구해봐. 그래도 세연이가 주최한 잔치니까..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8. 14:54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준비1 | 세연이와 떡국잔치 기획하기 올해는 사업팀 공통 사업으로 소박한 잔치사업을 이루기로 했습니다. 입사한 이후 저는 잔치사업을 처음 실천해봅니다. 첫 잔치에서 관계가 있는 주민들과 즐겁게 이루며 잔치사업의 재미를 먼저 알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친구야 놀자를 같이 했던 아이 중에 같이 해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마침 작년 친구야 놀자 방화동 놀이공작소 기획단으로 활동했던 세연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올해도 기획단에 신청하고 싶다고 언제 시작하는지 물었습니다. 기획단 활동은 3월부터 실시해볼 예정이라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세연이에게 설날 잔치를 설명하고 같이 해보면 어떨지 물었습니다. 동네에서 잔치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3. 17:55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풀꽃향기 모임에서 쌀을 모아 맛있는 떡국 떡으로 뽑아주셨습니다. 떡은 많은데 옛날처럼 모이지 못하니 설 잔치를 더욱 소박하게 합니다. 마을잔치도 복지관이 한다면 관계에 뜻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은 잔치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작은 규모로 소박한 잔치를 여러번 해도 좋습니다. 지역복지 공부노트 p.283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외로움 권장하는 코로나 시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웃이 있어도 왕래가 어려운 이 때에 복지관 사회사업가가 나서서 도울 것은 바로 관계입니다. 이번 설에 떡국 나눠 먹으면 어떨지 제안하는 겁니다. 평소 생각나는 이 집, 저 집 한 그릇씩 드리다 보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그래. 나는 알고 지내는 사람이 있었어...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2. 3. 11:54
떡국잔치를 무럭무럭과 함께한다면 여전히 윤동우 님께서는 이틀에 한 번씩 전화를 주셨습니다. 떡국잔치 준비를 빨리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떡국 요리를 도와주실 이웃을 찾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난여름 함께했던 '무럭무럭' 가족여행이 떠올랐습니다. '무럭무럭'은 '엄마도 아이도 자연과 더 친해지자'는 주제로 5가정이 모인 모임입니다. 강서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도 직접 지원해서 이루고 있습니다. 동네 다른 가정과도 함께 하려했는데 코로나19로 조심스러웠습니다. 대신 지난여름 윤동우 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있습니다. 무럭무럭에서 주최한 '모기퇴치제와 버물리 만들기'에도 윤동우 님과 소현, 이상관 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이렇게 서로 관계가 있으니 이번 떡국잔치를 무럭무럭팀과 함께 하면 어떨지 생..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1. 1. 29. 17:51
(글쓴이 : 김민지 사회복지사) 곁에있기 2팀 설날 잔치 준비-시작! 올해는 복지관 사업팀 전 직원이 4대사업으로 공통사업을 진행합니다. 그 중에서 동네사람들은 동네 잔치 사업입니다. 옛날에는 절기마다 집집마다 고소한 냄새, 시끌벅적한 웃음소리, 음식을 나누려고 오가는 손이 끊이질 않았다지요? 그런 정겨운 사람살이를 꿈꾸며 잔치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방화동에서 추석잔치로 주민들이 함께 전 부쳐먹던 것 처럼, 공항동에서 추석잔치로 송편빚어준데이~가 열렸던것 처럼 그렇게 주민들께서 마을 잔치로서 이루시는 일을 함께 제안하고 주선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거들 뿐입니다. 곁에있기 2팀도 설날 잔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들과 첫 시작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팀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