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아저씨 생활복지운동) e-편한세상아파트, 준비 - 기획단 모집과 홍보지 만들기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8. 3. 20:57
이 글은 실습생 양정아 신희선 학생의 글에서 권대익 사회사업가가 발췌 편집했습니다.
[2020.07.28/e편한세상] 어린이기획단과 첫 만남 양정아
[2020.07.29/e편한세상]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아파트로 양정아
[2020.07.30/e편한세상] 주민분들과 함께 하는 생활복지운동 양정아
[2020.07.28/e편한세상] 아이들과 함께 뭄고 의논하기 신희선
[2020.07.29/e편한세상] 아이들과 직접 아파트로 나아가보기 신희선
[2020.07.30/e편한세상] 정이 넘치는 동네 신희선
생활복지운동 설명하기
e-편한세상 아파트 생활복지운동을 합니다.
준비를 위해 동료 희선과 함께 했습니다.
어린이 기획단에게 어떻게 생활복지운동을 설명할지,
경비아저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는 활동을 왜 하는지를 어떻게 설명할지 궁리했습니다.
전 날 부모님께 약속 시간과 장소를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정연, 이정, 지석 늦지 않고 미리 잘 와줬습니다.
늦는 친구들 함께 기다려줬습니다.
지우는 사정이 있어서 다음날부터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연, 이정, 지석과 함께 먼저 시작했습니다.
올해 5월에 복지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했던 생활복지운동 영상을 보여주고 이해를 도왔습니다.
그 후 올해 이슈가 되었던 경비아저씨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몇 아이들은 알고 있었고 몇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던 이정이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줬습니다.
아이들 모두 수긍했습니다.
"아~ 그래서 우리가 이걸 하는구나."
정연은 경비아저씨를 자주 마주치며 인사한다고 했습니다.
이정과 지석은 경비아저씨를 잘 만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아야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설명 후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활동을 하나요?”
“생활복지운동이요.”
“누구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고 했죠?”
“경비아저씨요.”
준비물 빌리기
활동할 때 준비물이 어떤 것이 필요할지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가위, 풀, 색연필, 싸인펜, 색지요.”
색지와 색연필, 싸인펜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위와 풀이 필요했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께 아이들이 직접 부탁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알고 있는 복지관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김민지 선생님, 손혜진 선생님, 권대익 선생님 알아요!”
감사인사 하는 것도 잊지 않고 부탁했습니다.
정연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빌린다는 말도 빼지 않았습니다.
기특합니다.
정연은 꾸미기를 하고 싶어 했고
이정은 가위질을 하고 싶어 했고
지석은 풀칠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세 명 모두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처음엔 세 명이 합을 맞춰 하나의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엔 정연, 지석이 짝이 되어 만들고 이정은 혼자서도 해냈습니다.
시율이와 아린이
만들고 있던 중 시율, 아린이 왔습니다.
시율이 기획단 친구들 모두와 나눠 먹을 소시지를 가져왔습니다.
모두에게 나눠주는 시율의 마음씨가 예쁩니다.
시율, 아린에게도 활동만 무작정 시키지 않습니다.
먼저 생활복지운동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희선이 시율, 아린에게 설명을 도왔습니다.
복지관에서 5월에 시행했던 생활복지운동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아린이 날카로운 질문을 합니다.
“왜 어르신들에게 감사해야 해요?”
생각지 못한 질문이었습니다.
희선이 침착하게 잘 설명해줬습니다.
“어르신들도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에요. 낯선 사람일 수 있지만 함께 사는 이웃이기 때문에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는 게 좋아요.”
아린이 수긍했습니다.
시율은 풀칠을 하고 싶어 했고 아린은 꾸미기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오기로 했던 5명의 아이들이 모두 모여 열심히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각자 개성을 살려 그림을 그렸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역할만 하지 않고 서로 도와 여러 개의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홍보지 만들기
이정은 독창적으로 문구를 옮겨 붙였습니다.
정연과 지석은 함께 합을 이뤄 다툼 없이 즐겁게 활동 참여했습니다.
시율은 아린을 도와 함께 했고 하나의 포스터 제작 전체 과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린은 꾸미는 것을 세심하게 구상합니다.
정연과 지석은 새가 있는, 꽃과 나비가 있는, 말과 나무가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제작 했습니다.
이정은 나무와 나뭇잎이 있는, 학교가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제작 했습니다.
이정이 학교를 그린 이유는 학교 경비실 아저씨에게 드리는 감사인줄 알았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정은 그린 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아저씨인데 학교 경비아저씨로 잘못 그렸어요!”
이정은 포스터를 만든 후 희선을 따라 종이접기도 척척 해냈습니다.
조금만 가르쳐줘도 혼자서 잘 하는 아이입니다.
시율은 소가 여러 말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혼자서도 잘 제작했습니다.
구상을 체계적으로 해서 할 수 없는 부분이 나오면 그림도 부탁하며 만들었습니다.
아린은 여러 행성이 그려져 있는, 토끼 여러 마리가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꾸몄습니다.
토끼는 여러 마리를 그려 가족을 표현했다고 했습니다.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어떻게 그렇게 잘 그리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디자인 너무 잘했죠? 제 꿈이 화가에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잘 하니 활동 적극 참여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 모두 그린 그림을 보니 자연친화적인 그림이었습니다.
누구하나 말하지 않아도 이번엔 뭘 그릴까~ 하며 자연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림들을 표현했습니다.
만남을 2시까지 계획했지만 아이들의 의지로 모두 2시 30분까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1시간 안에 설명하고, 제작하기에 시간이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0개의 포스터가 완성됐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칭찬을 듬뿍 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을 시작하는 첫 단추여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 6명 모두 소외되는 사람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하며 짧은 시간동안 많은 힘을 얻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마무리는 내일 어떤 활동을 할지 미리 설명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내일 또 함께 활동 할 생각하니 너무 신이 납니다.
관리사무소 방문하기
정연 이정 시율 아린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전 날 오늘 활동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오늘 활동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 물어봤습니다.
“테이프 빌리는 거요.”
“관리사무소에 허락 맡는 거요.”
모두 맞습니다. 테이프를 복지관 선생님들께 직접 빌립니다.
시율, 정연이 스스로 테이프 잘 빌려왔습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관리사무소에 직접 허락 맡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궁리했습니다.
먼저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말을 잘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정연, 아린이 손들었습니다.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질문 했습니다.
“승강기 안에 붙여도 되는지 물어봐요!” “우리가 어떤 활동 때문에 붙이는지도 말하면 좋겠다~”
“어떤 활동이지?”
“생활복지운동이요~”
관리사무소에 들어가기 전에 연습 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각자 포스트잇에 경비아저씨에게 쓰고 싶은 말을 적어 포스터에 붙입니다.
“우리아파트를 맨날 24시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소를 짓는 모습이 이쁘신 경비아저씨분들! 만수무강하세요.”
“모든 것에 고맙습니다.”
“계단 청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편한세상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정연이 아파트 구조를 잘 압니다.
관리사무소를 알고 있습니다.
안내해주기로 합니다.
모두 정연을 뒤따라갑니다.
몇 아이들은 경비실과 관리사무소를 동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관리사무소가 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됩니다.
관리사무소 앞에서 부탁드릴 대사를 연습합니다.
아이들에게 인사와 감사하는 것도 빼지 않고 말합니다.
처음 들어갈 때는 인사할 것,
부탁할 때는 어떤 활동으로 부탁드리는지,
나갈 때는 감사 인사로 마무리하기.
감사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설명했습니다.
다 같이 들어가고 정연, 아린이 대표로 말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스스로 잘 부탁드렸습니다.
기특합니다.
홍보지 붙이기
e편한세상 아파트는 4개의 동과 12개의 승강기가 있습니다.
6명이 함께 아파트를 돌며 승강기에 포스터를 부착했습니다.
처음에 시율, 아린이 했다면
두 번째로는 정연, 이정이 하고
번갈아 가며 모두가 붙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양보하며 활동했습니다.
몇 군데 해보니 아이들 스스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다음 승강기에 붙일 준비를 했습니다.
정연 이정 시율 아린 모두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붙였으면 좋겠어요.”
“경비아저씨가 얼마나 기뻐할지 궁금해요.”
“이 활동 너무 재밌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언제 해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경비아저씨를 생각하며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정연 이정은 복지관에서 하는 ‘꿈을 잡아라’ 활동이 있기 전까지 참여해줬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참여해주고 가서 고맙습니다.
시율 아린은 승강기 전체에 붙일 때까지 함께 해줬습니다.
비가 와서 힘들지만 “재밌어요.”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고 웃으면서 활동했습니다.
활동이 끝난 후 지우, 지석 어머님께 연락 드렸습니다.
같이 활동은 못 했지만, 활동 내용을 전달해서 다음 활동에 참여를 바랐습니다.
지석 어머님께서 답장이 오셨습니다.
지석이가 승강기에서 포스터를 보고 친구들과 다 같이 한 거라고 말하면서
다음 주엔 활동 오겠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6명 모두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활동하며 즐거워합니다.
부모님께 활동 내용 안내해드리며 아이들 잘한 점들 격려 부탁드렸습니다.
활동을 계기로 부모님들과 연락합니다.
칭찬, 감사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좋은 일을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중간 점검하기
동료 희선과 함께 못다 한 e편한세상 생활복지운동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전날 아파트 승강기 1대가 고장 났습니다.
홍보지를 못 붙이고 온 승강기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소장님께도 인사드렸습니다.
전날 소장님이 안 계셨는데 오늘은 계십니다.
찾아뵈니 밝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웃으며 반겨주셔서, 생활복지운동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트 승강기에 홍보지를 부착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붙임쪽지가 얼마나 붙여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궁금함을 못 참고 희선과 함께 몇 군데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첫 번째 들어간 아파트에는 여러 쪽지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반가움에 영상을 찍습니다.
붙임쪽지에 작성해주신 주민, 홍보지 종이에 작성해주신 주민분도 여럿 계십니다.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경비아저씨에게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그 감사함을 함께 나누니 행복이 배가 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음으로 들어간 아파트에는 붙임쪽지가 한 장도 안 붙여져 있었습니다.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마음 모아 준비했기에 속상했습니다.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많은 붙임쪽지가 붙여지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여러 동을 돌아다니며 쪽지 하나하나를 살폈습니다.
많은 붙임쪽지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문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우리 집이라 생각하시고 근무하세요.”
“우리 주민은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늘 가족 같은 맘으로 즐겁게 지내요.”
모두 다른 분들이 써주셨습니다.
이 붙임쪽지가 붙여져 있는 아파트 주민은
경비 아저씨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아 희선과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계속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파트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반가운 붙임쪽지가 있습니다.
“항상 우리아파트를 청소해주시고 고생하신 경비아저씨께 감사합니다.”
바로 지석이가 쓴 붙임쪽지입니다.
지석이는 어린이 기획단 활동에 첫날 참여했었습니다.
홍보지에 붙임쪽지를 작성할 때는 오지 못했습니다.
지석이가 아파트 승강기에서 홍보지를 보고
지석의 어머니께 자신이 만든 홍보지를 자랑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붙임쪽지들 사이에서 지석이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반가워 어쩔줄 몰랐습니다.
둘째 날 어린이 기획단 활동으로 참여하진 못했지만 생활복지운동 함께 해줘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지석이를 보면 반갑게 웃음으로 맞이해야겠습니다.
활동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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