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기 나눔 캠페인] 도시농부들의 소박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0. 4. 23. 16:27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자... 어여들 자세 좀 바로 잡아봐요.
우리가 아무리 도회지 사람이지만
그래도 도시농업공동체에 소속된 어엿한 멋쟁이 농부가 아니겄소~"
바람이 많이 불지만 오늘도
풀꽃향기 주민모임 회원들은 여느날처럼
자연스럽게 싱싱텃밭을 가꾸기 위해 제시간에 모였습니다.
각자 연장을 들고 폼을 잡고는 멋지게 사진도 찍어봅니다.
강서구청에서 지원해주신
텃밭 상토를 위한 아주 좋은 기름진 흙도 수령하였습니다.
토질력 향상을 위해서 안성마춤인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친환경적 텃밭운영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구청에서
EM발효액을 지원해주셔서
강서힐링텃밭을 방문하여 수령하였습니다.
음식물 재활용을 통해 EM발효 퇴비거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봄채소모종을 구매하러갔다가
모종은 뒷전이고
정말이지 생각도 없었던
토종 앵두나무와 무화과나무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그만 구매하고 말았지 뭐예요...
"김과장님! 우리 싱싱텃밭 옥상에 앵두나무와 무화과 나무를 심어서 더 예쁘게 가꾸어봐요~."
"봐요. 여기 앵두나무 꽃이 얼마나 화사하고 이뻐요."
"우리 풀꽃향기 도시농부도 참 멋지죠?"
"텃밭에 관한 일이라면 뭐든 맡겨줘봐요. 척척 손발맞춰서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할테니~하하하"
상추 모종의 이름도 참 다양합니다.
붉은 상추, 파란 상추, 검푸른 상추...그리고 처음들어보는 이름 모르는 상추~~
아무튼 맛있게 생긴 상추 모종들이 참 많습니다.
"사랑합니다~~ 꽃보다 더 예쁘죠?"
봄채소 모종 일부를 옥상 싱싱텃밭으로 옮겨놓습니다.
물조리개로 물도 흠뻑 뿌려 놓습니다.
"예쁜 모종들아? 하루만 잘 기다려 다오. 우리가 내일 좋은 땅에 꼭 심어줄께~"
복지관 별관 옥상에 조성된 싱싱텃밭입니다.
벌써 각종 봄채소 모종들이 먹음직스럽게 잘 자라고 있네요.
정말 싱싱함 그 자체입니다.
싱싱텃밭을 보면 봄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풀꽃향기 도시농부 아낙네가 상추를 수확합니다.
된장에다가 쌈을 싸서 한입 맛있게~
어느새 입안에 침이 꼴깍 목으로 넘어가네요.
싱싱텃밭에는 봄채소 뿐만아니라
커다란 항아리와 화분에 다양한 화초들이 많이 심겨져 있네요.
복지관 관장님께서도 모처럼 올라오셔서 '눈 호강'을 해봅니다.
"이야~ 텃밭을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 놓았네요. 고맙습니다."
우리동네에 이렇게 예쁜 텃밭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풀꽃향기가 도시농업공동체로 등록도 되고
텃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올 한 해 텃밭농사 제대로 잘 지어보려고 독한 마음을 다시금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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