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실무학교] 어린이 겨울여행 당사자 면접 ┃신가영 선생님, 반갑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19. 12. 8. 20:00
당사자 면접 준비
오늘은 어린이 겨울 여행 당사자 면접 날입니다.
하루 전 날 면접 모임을 했습니다.
이틀 연속 아이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사회사업 실무학교] 어린이 겨울 여행 당사자 면접 준비모임
사랑 서현 소율 아름은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빨리 복지관에 왔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는 설레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신가영 선생님은 멀리 대구에서 옵니다.
KTX타고 올라와서 면접을 보고 바로 대구로 내려갑니다.
시험 기간을 앞두고 먼길을 오가니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뜻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선생님 마중하기
준비모임에 오지 못한 서연은 명패를 만들고 어떤 질문을 할지 궁리했습니다.
면접실을 꾸몄습니다.
전날 만들어 놓은 종이를 벽에 붙였습니다.
아름은 면접실과 면접대기실 안내지도 만들었습니다.
서광과 영광은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 공연이 있어서 늦게 오기로 했지만
자신의 공연만 마치고 약속한 시간보다 빨리 왔습니다.
면접 리허설을 했습니다.
소율이가 사회를 봅니다.
처음인데도 긴장하지 않고 잘합니다.
준비도 끝나고 리허설도 완벽하니 신가영 선생님 오시기 전까지 시간이 남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로 했습니다.
얼음땡을 했습니다.
제가 먼저 술래를 했는데 미끄러져서 넘어졌습니다.
다들 권대익 선생님 걱정했습니다.
신발도 새것인데 망가지지 않았는지 살펴주었습니다.
감동했습니다.
신가영 선생님 도착할 즈음 개화산으로 마중나갔습니다.
그동안 실습 선생님 마중을 나간 경험이 있으니 어디서 맞이할지 어떻게 준비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어? 진달래 님이다! 안녕하세요?"
개화산역에 있으니 사람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진달래 님을 아이들이 보고 인사했습니다.
(진달래 님은 복지관에서 사용하는 애칭입니다.)
진달래 님은 평소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자주 만나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십니다.
진달래 님과 아이들에게 좋은 이웃입니다.
이번 여름활동에서도 이런 관계가 조금 더 유지 생동하고 개선 강화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신가영 선생님이 오지 않습니다.
서울길이 어려워 방화역까지 갔습니다.
(문득 지난겨울 실습 첫날 인천공항까지 다녀온 실습생 생각도 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기다리며 추울법하지만 멀리 대구에서 오는 걸음을 알고 잘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신가영 선생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이들이 손팻말에 직접 만든 환영 글귀를 세 번이나 외쳤습니다.
"신가영 선생님~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부끄러운지 선생님과 저만치 떨어져서 걷습니다.
선생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반가움이 묻어납니다.
사랑이 선생님께 차대접했습니다.
어떤 차를 드실지 여쭙고 직접 음료수를 따라 컵을 쟁반에 담았습니다.
아름이가 면접 대기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맑고 스스럼 없는 아름이가 선생님을 잘 맞이했을겁니다.
면접 이야기
사회자의 진행으로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일곱 명의 아이들이 다섯 가지 정도의 질문을 했으니 35개가 넘는 질문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원사에 기타와 노래 공연 사진을 보고 아이들에게 노래 부탁을 귀띔했습니다.
신가영 선생님께도 하루 전날 귀뜸했습니다.
신가영 선생님 노래가 기대되었습니다.
1절 다 듣고 싶었지만 몇소절만 부르셨습니다.
긴장되었는지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이들은 신가영 선생님 노래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마지막엔 신가영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잘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이 심사를 하는 동안 면접 대기실에서 저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합격한다면 선행연구 잘하기를 부탁했습니다.
시험기간이 틈틈이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신가영 선생님이 저와 이야기 나누는 동안 아이들은 선생님께 드릴 편지를 썼습니다.
합격자 발표를 했습니다.
명패 뒤에 '합격' 글씨를 쓰고 하나둘셋 외치며 합격 글씨를 보여드렸습니다.
신가영 선생님께서 밝게 웃으셨습니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눠먹었습니다.
한가득 가져온 간식이 금방 동이 났습니다.
간식이 입으로도 들어가지만 각자 주머니에도 들어갔습니다.
"신가영 선생님 가실 때 가방에 간식 넣어드릴꺼지?"
이 말에 신가영 선생님께 간식을 드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다면 첫간식은 서로 먹여주고 주신 분들께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신가영 선생님과 더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뒤이어 청소년 면접이 있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운동장에서 조금 뛰어놀기로 했습니다.
'얼음땡, 경찰과 도둑,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하며 놀았습니다.
신가영 선생님도 숨이 차도록 뛰었습니다.
저도 신나게 뛰었습니다.
사랑이가 저의 달리기 속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에너지가 많습니다.
신나게 노니 이 에너지가 건강하게 발현되는 느낌입니다.
신가영 선생님도 숨이 차도록 뛰었습니다.
아이들과 다시 선생님을 개화산역으로 배웅했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아이들도 저도 신가영 선생님도 같은 마음일겁니다.
[당사자 면접 후기]찬 겨울 공기를 후끈하게 만든 첫 만남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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